오마이뉴스 -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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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오마이뉴스 - 전체기사"에 대한 검색결과 9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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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은 수없이 많다.
2019년, 올해 열넷, 열둘, 딱 열, 그리고 여섯 살이 된 딸들과 함께 사는 나는 엄마다. 동시에 주로 아들 같고 가끔 남편 같은 사람의 아내이기도 하다. 삼남매의 장녀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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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후 6개월을지나면서부터 새벽에 1~2번씩 깨곤한다. 엄마 젖을 물리면 수월하게 다시 재울 수 있지만 의사도, 육아서적들도 밤중 수유는 아이 성장에 결코 좋지 않다며 말린다. 아이 키우는 일 만큼은 정석대로 하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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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나도 버리지 않습니다
아이의 잠옷 지퍼가 고장 났습니다. 한 번 아귀가 틀어지니, 지퍼가 제 할 일을 못 하게 돼 버렸어요. 더 이상 곤히 잠든 아이의 배를 제대로 덮어주지 못하는 잠옷. 이 녀석을 어찌하면 좋을까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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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안선을 따라 멋지게 펼쳐진 해물금길은 지난밤 내린 눈으로 눈꽃을 활짝 피웠다.
해물금길의 '해'는 동해의 일출로 동해시를 상징하는 앰블럼이자 세상을 여는 광명이고 '물금'은 광활한 동해바닷물과 금, 즉 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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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과정에서 나는 당당하게 집안일에 대한'업무분담각서'를 내밀었다. 여자들과 동거할 때는 내밀지 않던 각서를 특별히 남편에게 내민 이유가 있다. 결혼 후아내인 내게 불합리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됐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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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제 마흔이다. 공자는 마흔에 불혹의 경지에 올랐다는데 나는 아직 인생의 초보운전 딱지를 떼지도 못했다. 1월 27일이 되면 이제야 결혼 1년을 채운 초보 신랑에 불과하다. 물론 덕분에 1년 동안 '신혼'이라는 단어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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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7회 GGGF(Global Green Growth Forum)에 청중으로 참석한 청소년 기자 김호이. 맨 앞 테이블에 앉은 곽영길 회장에게 용기 있게 다가가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그때의 인연으로 명예기자로 활발히 뛰어다니며, 인터뷰 전문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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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서 물줄기를 따라 지천인 동네 개천 상류로 올라온 물고기. 수심이 얕아지자 넙치처럼 배영을 하면서 기어코 상류 끝까지 가려는 본능이 놀랍다.
나는 내가 바라는 무언가를 위해 저렇게 끈덕지고 간절하게 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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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천천히 내리세요, 안녕히 가세요."
"(손잡이)꼭 잡으세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는 8번 마을버스. 차에 오르자 익숙하고도 반가운 기사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사 온 지 두 달여 만에 네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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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라는 말이 싫었어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바늘에 찔린 듯 가슴이 뜨끔했어요. 가사를 하는 엄마들의 노동도 분명한 노동인데, 그림자처럼 비가시화될 수 있겠구나 싶었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스스로를 '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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