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전체기사
오마이뉴스 - 전체기사
블로그 "오마이뉴스 - 전체기사"에 대한 검색결과 981건
-
민들레꽃이 진 자리에 하얗게 홀씨가 달렸다. 살짝 손만 대도 흐트러져 버릴 것 같다. 호기심이 동한 아이가 '호~' 하고 입김을 불었다. 그러자 민들레 홀씨들이 날아올랐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홀씨는 둥둥 날아간다.
..
추천 0
-
미화원은 육체노동자다.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것은 몸이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허리를 쓰고 무릎을 굽히고 어깨를 돌리고 팔에 힘을 주며 손목을 움직인다. 물론 머리도 쓴다. 무엇이 제일 급한 일인..
추천 0
-
정성스레 손으로 좋아하는 시 한 구절 옮긴 적이 언제였던가. 지우고 쓰기를 반복하며 사랑하는 이에게 손편지 쓴 적이 언제였던가. 메신저 앱에 매일 새롭게 올라오는 표현력 '갑' 이모티콘들이 우리의 표현을 대신하고 있는 ..
추천 0
-
도심 속 자전거도로를 달리다보면 종종 역주행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마주 오는 자전거와 부딪치지 않도록 비켜 가야 하는데, 바로 옆 차선에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어 자칫하면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다분하다..
추천 0
-
(* 기사에 나오는 이름은 전부 가명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혼자 술을 마시는 행위를 '혼술'이라 하고, 그런 사람을 '혼술러'라고 표현하기 시작했다. 내가 운영하는 음악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동행이 있지만, 혼술..
추천 0
-
(* 이전기사:김소영 아나운서도 피해갈 수 없는 이것)
나를 깨어나게 한 다큐멘터리 속 아이의 이름은 '성보'였다. 성보는 혼자서 호흡을 할 수 없는 희귀 난치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보조호흡장치에 의존해 숨을 쉬기 ..
추천 0
-
8년 전, 하지 감자를 수확하면서 너무 힘들어 무릎을 꿇게 했던 그 추억의 감자밭에 다녀왔습니다. 구례로 이사한 후 농사철 일손 돕기를 위해 매실을 수확하는 농가와 감자를 수확하는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했었습니다.
매..
추천 0
-
예고도 징후도 없이 갑자기 아이의 고열이 시작됐습니다.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리거나, 목이 쉰 것도 아니었습니다.숨소리가 이상하거나, 어딘가 아파하는 내색도 없었습니다. 오전부터 이상하게 평소보다 피곤해 하기는 ..
추천 0
-
나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요즘은 김경희 작가의 에 꽂혀 있다. 표지에 있는 아저씨의 표정만 봐도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머리카락이 열 가닥뿐인 괜찮아 아저씨. 머리카락이 빠져도 슬퍼하거나 화를 내는 법..
추천 0
-
지인에게 충북 옥천과 영동, 경북 상주와 김천 일대에서 하룻밤 푹 묵어 갈 절집 소개를 부탁했습니다. 절 이름이 줄줄이 나오데요. 많은 절집 중 귀에 쏙 들어온 절이 있었으니. 지난 1일, 강한 끌림을 쫓아 찾은 곳은 경북 김..
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