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류현진, 메이저리그 120년 사상 넘버2 투수”

이용균 기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팀의 9-3 승리로 시즌 12승(2패)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팀의 9-3 승리로 시즌 12승(2패)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120년 역사상 ‘넘버 2’ 투수로 평가됐다.

LA 타임스는 14일 류현진의 기록을 분석하면서 “조정 평균자책으로 따졌을 때 역대 다저스 투수 중 최고, 다른 팀을 모두 합해도 2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조정 평균자책은 당시 시즌의 리그 전체의 평균자책을 고려하고, 홈구장의 파크 팩터 요소를 추가해 조정하는 기록이다. 서로 다른 시즌, 다른 구장에서 뛴 투수들의 능력을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기록으로 100이 평균이다. 이보다 높으면 뛰어나다는 뜻이다.

류현진의 올시즌 조정 평균자책은 무려 284나 된다. LA 타임스는 한 시즌 142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의 조정 평균자책을 계산했고, 류현진은 다저스 투수 중 1위였다. 2위는 2016년의 클레이튼 커쇼로 237을 기록했고, 2015년의 잭 그레인키가 222로 뒤를 이었다.

1966년의 샌디 쿠팩스는 190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확장해도 류현진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1901년 이후 142이닝 이상 투구 시즌의 최고 조정 평균자책은 역대 최강의 투수로 평가받는 페드로 마르티네스로, 마르티네스의 2000시즌 조정 평균자책은 291이었다. 류현진은 284로 페드로의 바로 뒤를 잇는다.

역대 3위는 1914년 더치 레오나드의 279, 4위는 1994년 그레그 매덕스의 27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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