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이금민, 맨시티 유니폼 입는다

양승남 기자

지소연·조소현 이어 영국 진출

이 “해외서도 멋진 플레이할 것”

여자축구 이금민, 맨시티 유니폼 입는다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25·경주한수원·사진)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WSL) 맨체스터 시티 WFC에 입단한다.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은 25일 간판 공격수 이금민이 WSL 맨시티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은 “현재 진행 중인 2019년도 WK리그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과 개인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승인했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금민은 지소연(28·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30·웨스트햄)에 이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세 번째 한국인 여자 선수가 됐다. 이금민은 맨시티와 2년 계약했으나 연봉을 포함한 다른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WSL에서 최근 세 시즌 동안 우승 1차례,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한 강팀이다.

이금민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때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성인 연령대가 되어서도 꾸준히 A대표팀에서 뛰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뛰었다.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이금민은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도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그는 경주 한수원 소속으로 마지막으로 뛰었던 지난 22일 보은 상무와 13라운드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1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금민은 “맨시티 이적을 승인해준 구단에 감사드리며 해외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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