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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 9144억원…전년동기比 6.6%↑

류영상 기자
입력 : 
2019-07-25 16:26:02
수정 : 
2019-07-25 1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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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 9144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 7956억원) 대비 6.6% 증가한 수준이며 2분기 손익(9961억원) 역시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실적이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1조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2분기는 6637억원으로 1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8%으로 전분기 대비 3bp감소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과 신예대율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ALM운영을 통한 조달 규모 확대에 기인했다.

6월말 기준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4.6% 증가(유동화 포함시 전년말 대비 5.7% 증가)한 219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부문별로 기업대출은 2.2%(중소기업 2.7%), 가계대출은 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3.4% 성장했다.

또 대출자산 성장에 맞춰 요구불예금 및 정기예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원화예수금이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예수금 증가 효과로 인해 향후 안정적인 ALM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이익은 GIB사업 부문을 통한 투자금융 수수료와 신탁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특히 IB 및 신탁 수수료 부문은 꾸준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4.5%(투자금융 수수료), 10.6%(신탁수수료) 증가했다.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은 2713억원(2분기 순이익 1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영업 외에 리스, 할부금융 중심으로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이를 통해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6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5%로 전년 동기 대비 13bp 증가 했으나 영업자산(카드론 등) 성장 및 상매각 자산 규모 감소 등을 고려 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PL비율은 1.28%, NPL커버리지 비율은 344%를 기록했으며 조정 자기자본비율은 20.8%(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1428억원, 2분기 순이익은 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으나 GIB 플랫폼을 통한 IB 수수료 증가로 신수익 창출은 지속되고 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2분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자산운용 수익 감소 및 신계약 감소에 따른 보험 손익 감소에도 1분기 투자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운용 수익 확대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 1828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3.0%(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472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 자산운용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이 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75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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