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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마케도니아, 외교관계 수립..191번째 수교국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8 23:19

수정 2019.07.18 23:19

'국명' 분쟁으로 그리스와 마찰
그리스와 분쟁 해결..수교여건 조성
한국-북마케도니아, 외교관계 수립..191번째 수교국
외교부는 한국과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과 북마케도니아는 유엔 주재 대표부를 통해 수교 관련 협의를 진행했고 이날 조태열 주유엔대사, 산야 조그라프스카 크르스테스카 주유엔 대사대리가 양국을 대표해 ‘대한민국과 북마케도니아공화국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성명에 서명했다.

이로써 북마케도니아는 한국의 191번째 수교국이 됐고, 이제 유엔 회원국 또는 우리나라가 명시적으로 승인한 국가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 코소보, 쿠바 3개국만 남게 됐다.

북마케도니아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인구 200만여 명의 내륙국가로, 1991년 구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했다.

독립을 한 이후 ‘마케도니아’라는 국명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분쟁을 지속해 왔고 2018년 6월 그리스와 합의해 올해 2월‘북마케도니아공화국’으로 국명을 변경하였다.

그간 우리나라는 한국전 참전 혈맹국이자 조선·해운 분야 주요 협력국인 그리스의 입장을 감안, 마케도니아와의 수교를 자제해 왔으나 이 합의로 국명 문제가 해결되며 수교 추진 여건이 조성됐다.


북마케도니아와 외교관계 수립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고 발칸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협력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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