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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장마에 태풍 다나스까지... 토요일까지 많은 비 예상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8 22:11

수정 2019.07.18 22:11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장마 전선과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 안에 들어섬에 따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 자정까지 제주 및 남부 지방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30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70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원 영동 지역과 전라도, 경상도 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울릉도∙독도는 10-70mm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과 내일은 장마전선,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는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남부 지역에는 이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한편 일부 중부 내륙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의 19일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일부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영서 등은 모레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며 "모레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기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첫 태풍인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해경은 다나스가 한반도 남쪽에 걸친 장마전선과 맞물려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과 연결된 항구·포구 정박 선박에 이동 조치를 내리고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나스 #장마 #태풍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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