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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에 내 사진이?…EU 황당 시츄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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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에 내 사진이?…EU 황당 시츄에이션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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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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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동의 없이 사용된 경고그림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만약 내 신체 장애 모습을 담은 사진을 동의도 없이 여러 명이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18일 BBC 방송에 따르면 위와 같은 황당 사례가 실제 일어났다. 그것도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모두가 볼 수 있는 담뱃갑을 통해서다.

프랑스 메츠에 사는 한 60대는 자신의 절단된 다리를 담은 사진을 담뱃갑서 보고는 기겁했다. 동의 해준 바도 없는데 사진이 버젓이 담뱃갑 경고그림으로 걸렸다.

더 황당한 사실은 자신의 다리가 절단된 것도 흡연 때문이 아닌 알바니아 내전중 부상 때문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절단면에 화상과 상처 흔적이 보인다. 경고 그림에는 "흡연이 동맥 경화를 가져온다"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그는 변호사를 고용, 유럽집행위원회와 접촉할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EU내 판매 담뱃갑은 흡연 경고 그림을 담고 있으며 이는 유럽집행위 관할이다.

사진속 인물이 자신이라 주장하는 이 남성은 의족을 하기 위해 방문했던 병원서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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