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에서 K7 프리미어까지' 자동차로 돌아본 KBO올스타전

  • 등록 2019-07-18 오후 1:24:58

    수정 2019-07-18 오후 1:25:30

2018년 KBO 올스타전 MVP에 등극한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뉴 K5를 선물로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별들의 무대’ KBO 올스타전은 야구팬들을 위한 축제다. 선수들도 냉혹한 승부의 긴장감을 벗어던지고 팬들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 KBO 올스타전은 19~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19일은 홈런레이스 예선전 및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고 20일 올스타전 본경기가 치러진다.

KBO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는 ‘미스터 올스타’라는 칭호를 받는다, ‘미스터 올스타’는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1982년 프로 원년부터 이어진 전통이다. 올스타전 부상으로 주어진 자동차를 돌아보면 1980년대 이후 한국 자동차의 시대상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올스타전 MVP 김용희(당시 롯데)는 당시 새한자동차의 소형차 ‘맵시’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용희는 2년 뒤 열린 올스타전에서 다시 MVP에 선정됐다. 그때 부상은 ‘맵시’의 후속 모델인 ‘맵시나’였다. 맵시나는 1985년 올스타전 MVP 김시진까지 이어졌다. 1983년 올스타전 MVP 신경식(당시 OB)은 현대자동차 소형차 ‘포니’를 받았다.

1986년부터는 차가 더 커졌다. 1986년(해태 김무종)과 1988년(해태 한대화)는 대우자동차 ‘로얄 듀크’, 1987년(해태 김종모)은 현대자동차 ‘스텔라’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1989년(롯데 허규옥)부터 1992년(롯데 김응국)에는 대우자동차 로얄 또는 로얄 프린스가 MVP 상품으로 걸렸다.

1993년부터는 차종이 바뀌었다. 1993년 MVP 이강돈(빙그레)과 1993년 MVP 정명원(태평양)에게는 ‘소나타2’가 주어졌다. 1996년 MVP 김광림(쌍방울)은 현대자동차 ‘싼타모’, 1997년 MVP 유지현(LG)은 ‘소나타3’를 선물로 받았다. 1998년 MVP 박정태에게는 르노삼성의 ‘SM520’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자동차 부상이 없었던 때도 있었다. IMF 위기로 경제가 어려웠던 1998년부터 2004년까지다. 이때는 자동차가 아닌 다양한 선물이 주어졌다. 20냥쭝 골든볼과 골든 배트, 대형TV는 물론 현금 1000만원도 걸렸다.

이대호는 이 기간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나 올스타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작 자동차 부상은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자동차 부상이 부활한 것은 2009년에 들어서다. 이때부터 기아자동차가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직접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2009년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K5(2010~2011, 2012~2016,)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2012년과 2017년에는 ‘쏘렌토R’과 ‘스팅어’를 부상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MVP 김하성(키움)은 ‘뉴 K5’를 선물로 받았고 올해는 ‘K7 프리미어’로 상품의 격이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올스타전 MVP에게 자동차를 선물한다. 올해 MVP를 차지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는 쉐보레 대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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