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박근혜 정부 시절 떠올린 황교안 "국무회의 저 끝에서 했었는데···"

김지환 기자

“세 번째 대표(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두 번째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여야 대표들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에선 안부 인사와 농담 등이 오갔다.

황 대표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에게 “생신이시라고 들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심 대표는 황 대표에게 “생일까지 기억하시고, 민주평화당만 챙기시나요”라고 농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참석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참석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황 대표는 심 대표에게 “세 번째 대표 축하드린다”고 하자, 심 대표는 “두 번째”라고 바로잡았다.

황 대표는 또 전화하는 정 대표에게 “전화 통화가 가능한가 보죠? 전에는 안 됐던 것 같은데...”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가끔 (청와대) 들어오시나요”라고 물었고, 이 대표는 “네. 당정 회의할 때”라고 답했다.

황 대표는 차담회 장소인 충무전실의 열린 문밖을 가리키면서 “국무회의를 저 끝에서 했었는데...”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때를 회상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정 실장. 힘드실 텐데 회춘하셨어”라고 하자, 정 실장은 “그럴 리가 있겠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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