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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극세사 취향에 맞춘 서머 뮤직 페스티벌-당신이 기다린 Music War

박찬은 기자
입력 : 
2019-07-17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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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밤에는 뮤직 페스티벌(이하 뮤페)을 즐기는 서핑 뮤페부터 워터파크 뮤페, 물총을 맞으며 뛰는 ‘러닝 EDM’ 축제까지 뮤페 종류도 극세사 수준으로 나뉘어졌다. 록, 힙합, EDM 할 것 없는 장르 혼종이 최근 뮤페의 특징이긴 하지만 주관사가 바뀌면서 약해진 라인업으로 ‘전멸했다’는 평을 듣는 록 페스티벌 대신, 독특한 콘셉트의 신진 뮤직 페스티벌로 향하는 관객들이 많아졌다. 약한 록페 라인업, 겹치는 일정, 사라진 페스티벌의 아이덴티티는 아쉬운 부분. 그럼에도 불구, 올해도 관객들은 축제를 찾아갈 것이다.



▶올해 가장 트렌디한 뮤페 라인업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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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페스티벌이 현재 가장 핫한 뮤지션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가정할 때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Holiday Land Festival, 이하 HLF)은 단연 그 선두에 선 뮤페라고 할 수 있다. 무려 H.E.R.의 첫 내한과 헤드라이너로 선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 거기에 R&B 힙합의 떠오르는 스타 조지(Joji)와 요즘 가장 핫한 시가렛 애프터 섹스(Cigarettes After Sex)라니.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등 톱 뮤지션으로부터 끝없는 러브콜을 받는 ‘천재 아티스트’ 제임스 블레이크와 올해 21살의 나이에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을 수상한 차세대 소울 디바 H.E.R.의 방한소식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지난해 HLF에서 난지한강공원의 지는 노을과 함께 환상적 밤을 선사한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국내 열렬한 팬층을 만든 예의 그 관능적인 보컬을 선보일 예정. 첫 단독 내한공연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앤-마리(Anne-Marie), 분홍색 타이즈를 입고 활동하던 유명 유튜버 ‘Filthy Frank’ 시절의 자아를 떨쳐내고 트립합과 트랩, 포크, 일렉트로닉, R&B의 요소를 나른한 목소리와 묵직하고도 몽환적인 멜로디에 녹여내 빌보드의 R&B 힙합 차트 1위를 기록한 조지도 첫 내한한다. 부랑자에서 그래미 수상까지 영화 같은 스토리를 지닌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는 지난해 첫 내한 공연 조기 매진에 이어 드레이크, 제이 지, 리암 갤러거 등이 찬사를 표한 그 벨벳 같은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신세하의 기타리스트로 시작, 특유의 무심한 듯 섬세한 감성으로 각종 뮤페에 데뷔하자마자 실력을 입증한 오존(o3ohn) 외에 빈지노, 자이언티 등도 참여한다. 2017년 첫 개최 당시부터 신선하고 강력한 라인업과 콘셉트로 페스티벌 고어들을 확산시킨 이 HLF가 올해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로 장소를 옮겼다. 8년간 200회가 넘는 공연 기획에서 패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보여준 페이크버진이 주최하는 만큼, 실패할 일이 없는 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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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2019년 7월27(토)~28일(일) /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컬처 파크&크로마 스퀘어 일대) / 1일권 15만 원(현장 구매 16만5000원), 양일권 22만 원(현장 구매 25만 원)

▶파도풀에서 즐기는 뮤직 페스티벌

썸머 미션 오션 페스타 2019 야간에 워터파크 기구를 타며 파도풀 앞에서 사이먼 도미닉의 공연을 본다? ‘썸머 미션 오션 페스타(2019 SUMMER MISSION OCEAN FESTA)’는 말그대로 오션월드 야외풀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슈퍼 익스트림 리버, 몬스터 블라스터, 슈퍼 부메랑고 등 워터파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익스트림 어트랙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오션월드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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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 모모랜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제시, 모모랜드, 형돈이와 대준이, 다이나믹듀오, 사이먼 도미닉, 김하온 등 워터파크와 잘 어울리는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애프터 파티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트랙션은 밤 8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오션월드 파도풀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은 밤 8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야간 입장권과 공연 관람권이 포함된 티켓을 위메프에서 판매 중이다. 오션월드는 이틀간 펼쳐지는 오션 페스타 이외에도 국내외 최정상 디제이들의 공연을 2.4m 높이의 대형 파도 풀장에서 즐길 수 있는 ‘데이라이트 풀파티(DAYLIGHT POOL PARTY)’(8월17일까지 오후 1시30분, 3시30분에 약 30분 동안 진행)와 함께 6월29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주말에 오션콘서트도 연다. 7월20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8월2일부터 17일까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 오션월드 파도풀 메인무대에서 타이거JK, 우원재, 넉살, 치타, 마이티마우스 등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Info 2019년 7월26(금)~27일(토) / 강원도 홍천군 대명리조트 오션월드 야외존 / 1차 판매가 4만3900원(2차 판매가 4만9000원)





▶록 팬들은 목이 탄다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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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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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도어 시네마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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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트
북아일랜드 록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 4인조 얼터너티브 록밴드 위저(Weezer), 영국 4인조 밴드 더 뱀프스(The Vamps)가 펜타를 찾는다.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OST를 부른 미국 얼터너티브 밴드 더 프레이(The Fray)와 ‘일본의 Beck’이라고 불리는 코넬리우스(Cornelius)가 추가된 헤드라이너에 김종서, YB, 피아, 브로콜리너마저, 잠비나이, 로큰롤라디오, 크라잉넛, 최고은, 황소윤(새소년), 바버렛츠, 내귀에도청장치, 9와 숫자 등 국내외 가수들이 라인업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인천 라이브클럽과 함께 하는 ‘펜타 Live Day’, 미래 예술인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펜타 Youth Star’, 인천 내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인 ‘펜타 Live Stage’ 등이 8월까지 인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주관사가 바뀐 뒤 처음 열리는 페스티벌로, 록페 전통의 강호치고는 라인업이 대폭 약해졌지만 3rd stage로 펼쳐지는 ‘This is Citylife’, ‘슬픔의 K-pop 파티’ 같은 코너는 호기심이 들게 만든다. ▷Info 2019년 8월9(금)~11일(일) /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 1일권 금 8만 원, 토~일 12만 원, 2일권 15만 원, 3일권 20만 원(2차 마니아 티켓, 국민카드 할인 등은 홈페이지 참조)



▶강원도의 밤, 해변의 그린플러그드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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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오래된, 잘 되는 페스티벌을 두고 지역으로 내려가서 그 페스티벌을 전파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동해(GREENPLUGGED DONGHAE 2019, 이하 GPD)’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그린플러그드의 두 번째 지역형 페스티벌이다. 국내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알려지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국내 여행지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만들어진 것. 그린플러그드 동해에 이어 9월에는 경주에서 그린플러그드 경주(9월28~29일) 행사가 열린다. 작년에 GPD 축제를 찾았던 관객들의 입소문이 두 번째 GPD 페스티벌의 예매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YB와 10cm, 몽니와 선우정아, 스텔라장 출연 소식이 눈에 띈다. 이외에 버즈와 소란, 에릭남, 카더가든, 프롬과 피아 등이 출연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슈퍼밴드’ 출연팀도 2팀 출연한다. 뜨거운 햇빛 아래서 즐기는 액티비티,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여름밤의 낭만…. 동해에 위치한 만큼 서핑강습과 모터보트 등 해변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20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영화 ‘Play’를 상영한다. 올해 티켓 구매자에게는 ‘강원 락 페스티벌 2019(8월16~18일 강원도 인제군 개최)’ 3만 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인천/송내, 서현/수원, 부산, 광주, 천안과 공연장을 이어주는 셔틀버스와 함께 행사장 바로 앞에서 내리는 고속버스(동서울-동해그린 선택) 임시노선 예매도 가능하다. ‘별빛이 내리는 밤의 해변에서 즐기는 그린플러그드’라는 의외성을 발견하고 싶다면 오는 20일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찾으면 된다. ▷Info 2019년 7월20(토)~21일(일) /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일대 / 일일권 6만 원, 양일권 10만 원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야외 축제

썸데이 페스티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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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양일권 티켓이 오픈 직후 전량 매진된 ‘Someday Festival 2019(이하 썸데이 페스티벌 2019)’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은 페스티벌로, ‘듣는 즐거움’을 모토로 하고 있다. 여름의 느낌보다는 가을에 가까워진 분위기는 라인업에서도 느껴진다. 짙은 R&B 소울과 감수성을 지닌 목소리로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여성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거미와 함께 김필, 에릭남, 규현 등이 무대에 서며, 그동안 페스티벌 무대에 한번도 선 적 없는 헨리도 국내 페스티벌 무대에 처음 올라 눈길을 끈다. 하동균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출연하며 이외에도 심규선, 안예은, 임재현, 정준일, 제이래빗, 핫펠트, 악동뮤지션, 빈지노, 샘 김 등이 1,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과 이별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Info 2019년 8월31(토)~9월1일(일) / 서울 난지한강공원 / 1일권 8만8000원, 양일권 12만9000원





▶혜자 라인업 보여주는 ‘한국형 코첼라 페스티벌’

유어썸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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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계 최고 일렉트로닉 DJ 제드(Zedd)와 국민 DJ 알란 워커(Alan Walker), 두 개의 이름만으로도 인천 영종도를 찾을 이유는 충분히 된다. 올해 첫 론칭했음에도 불구, 다른 페스티벌의 며칠 분에 해당하는 강력한 라인업을 단 하루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유어썸머(YOURSUMMER)’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큐레이션한, ‘한국형 코첼라 뮤직페스티벌’을 표방하고 있다. 2개의 스테이지에서 EDM, 신스팝, 브리티쉬 팝,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 유일 큐레이팅 콘셉트 뮤직페스티벌로, 8인조 다국적 인싸밴드 슈퍼오르가즘(Superorgasm), 멜로디메이킹 천재인 일렉트로니카 그룹 캐쉬캐쉬(Cash Cash), 3인조 신스팝 대표 밴드 처치스(CHVRCHES), 힙스터들이 주목하는 영국 팝 밴드 프렙(PREP) 등으로 구성된 1차 라인업은 공개 직후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 3일 정오에 공개한 2차 라인업에는 브리티시팝의 핫 트랜드 리타 오라(Rita Ora), ‘슈퍼밴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 중인 린킨파크 맴버 DJ 조한(Joe Hahn), 국내 최강 DJ 레이든(Raiden)이 이름을 올려 팬들을 열광케 했다. 1인 4매에 한정하는 타 페스티벌과는 달리 유어썸머는 1인 10매까지 구입 가능하며, 여성 관객을 위해 파우더룸을 설치하는 디테일도 돋보인다. 도심과 떨어져 바다를 마주한 휴가지이자 이국적인 풍광을 지닌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와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EDM 축제의 애프터 파티 장소로도 유명하다. 7월19~20일 ‘아쿠아 파라다이스 풀파티’를 시작으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7월27~28일), 물 폭탄 페스티벌인 ‘워터밤 인천 2019’(8월10일) 등 올여름 매 주말마다 축제를 개최, ‘페스티벌 성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오는 광복절, 인천의 페스티벌 성지에서 혜자 라인업을 즐기며 한국형 코첼라 페스티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Info 2019년 8월15일(목) /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내 컬처파크와 크로마스퀘어 일대 / 11만 원(중고교생 50% 할인, 보호자 동반 초등학생 이하 무료(증빙서류 필수))





▶제주에서 재즈를 듣는다는 특별한 경험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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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그루브를 타게 만드는 재즈의 만남은 그 자체로 예매 버튼을 누르게 만든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아트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최근 각종 커뮤니티 관련 이벤트와 론칭 행사로 핫해진 제주 성산읍의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아일랜드 재즈페스티벌(이하 제주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 첫 개최되는 축제. ‘제주에서 여행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재즈 페스티벌’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인조 잔디가 깔린 1000석 규모의 야외 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생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제주로 여름 휴가를 오는 여행객과 일반 관람객들이 편하게 머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숙박이 포함된 티켓(9만 원부터)도 팔고 있다. 장필순, 나희경 등이 소속된 페이지터너에서 주최하는데, 재즈 공연 브랜드 ‘라운드 미드나잇-재즈위크’, 서울숲재즈페스티벌 등 재즈 관련 공연을 다수 주최한 소속사인 만큼 뮤지션 라인업이 화려하다. 송영주트리오, 혜원, 박기훈 트리오, 선우정아×마더바이브 등이 첫 번째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록, 힙합, EDM과 동떨어지고 싶을 때, 제주에 콕 박혀서 ‘재즈의 밤’을 즐겨보자. ▷Info 2019년 8월3(토)~4일(일) / 플레이스캠프 제주 / 1일권 3만9000원, 양일권 6만 원



▶록 뮤지션과 함께 즐기는 풀 파티

2019 지산락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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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밴드 킹 기자드 & 더 리저드 위저드(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국카스텐, 갤럭시 익스프레스, 짙은, 몽니, 허클베리핀, 이승열,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솔루션스, 새소년, 데이브레이크, 딕펑스 등이 출연한다. 로보트 태권V를 메인 캐릭터로 사용, ‘Meet the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대형 조형물과 거리 퍼포먼스, VR놀이 시설 및 태권브이 캠핑 잡화도 선보일 예정. 공연 외에도 슬로프를 이용한 잔디 썰매장, 핀볼 게임, 공기공 등이 있는 ‘키덜트 존’, 클라이밍 등이 가능한 ‘레포츠 존’, 물총 싸움이 가능한 ‘워터밤 존’ 등이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풀 파티가 열릴 예정으로, 페스티벌 참여객들은 15m 상공의 열기구에서 자연 경관을 즐기는 ‘코크 벌룬 인더 스카이’와 함께 주변 캠핑장, 수영장 등의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최측은 버스공유 프로젝트 ‘셔틀콕’을 통해 3일간 서울, 이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공연장까지 매일 오가는 전용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2012~13년 두 차례 ‘지산 월드 락페스티벌’을 총괄 운영하고 지난해 디스클로저(Disclosure)와 케샤(Kesha) 내한공연을 기획한 디투글로벌컴퍼니가 올해 지산락페스티벌 운영을 처음으로 맡았다. 최종 헤드라이너는 7월15일에 공개된다. ▷Info 2019년 7월26(금)~28일(일) / 경기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 / 1일권 9만 원(금)~11만 원(토, 일), 2일권 16만 원(금~토)~17만 원(토~일), 3일권(금~일) 26만 원



▶러닝+물대포+EDM 축제

2019 샤워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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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서기 유일무이한 러닝 이벤트, 무려 물대포를 맞으며 달리는 ‘2019 SHOWER RUN SEOUL(이하 샤워런)’은 ‘러닝’, 태국의 쏭크란 격인 ‘물총축제’, ‘EDM 축제’라는 Z세대의 인싸 아이템을 모두 결합한 페스티벌라고 볼 수 있다. 8월17일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을 찾으면 7km 주로를 달리며 워터캐논으로 선사하는 150톤의 물대포 덕에 더위도 느낄 새 없이 국내 정상급 DJ들이 선보이는 EDM 축제를 온종일 즐길 수 있다. 러닝과 물놀이,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RUNNING & FESTA’와 물놀이와 공연만 즐길 수 있는 ‘JUST FESTA’ 2가지 권종으로 판매되고 있어 당신이 러닝을 매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해도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한강 주변에서 열리는 복합문화 페스티벌 2019 한강몽땅축제에 선정된 샤워런은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을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서머 페스티벌 중 가장 많은 물을 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이야기. 행사는 2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러닝앤페스타 예매자에겐 5브룩스 러닝티셔츠와 함께 스마트폰 방수팩, 타투스티커와 메달을 증정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 플랫폼 ‘엑스크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러닝이 제외된 공연 관람권은 네이버와 티켓링크에서 살 수 있다. 물폭탄 풍선이나 물총 등을 반입할 수 있으며, 만 19세 미만은 입장 불가다. ▷Info 2019년 8월17일(토) / 서울 난지한강시민공원 젊음의 광장 / RUNNING & FESTA 6만5000원, JUST FESTA 5만 원(얼리버드 가격은 홈페이지 문의)

[글 박찬은 기자 사진 및 일러스트 포토파크,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 대명리조트, ㈜디투글로벌컴퍼니, 엑스크루, 인천관광공사, 파라다이스시티, 페이크버진이엔티, ㈜SA커뮤니케이션, 각 페스티벌 사무국, 픽사베이]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8호 (19.07.2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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