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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슈 Briefing] ‘위례 숙원사업’ 위례신사선, 본격 추진 | 2022 착공…위례~신사 20분 만에 이동

  • 정다운 기자
  • 입력 : 2019.07.15 07:38:06
서울 강남구 신사역과 삼성역을 거쳐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을 지난 6월 28일 서울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확정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7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1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공고 기간 안에 서울시에 내야 한다. 서울시는 2단계에 걸친 평가를 거쳐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삼성역,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도시철도로 총 연장 14.7㎞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처음 담겼으나 10년째 속도를 내지 못했다. 사업 주관사로 참여한 삼성물산은 2016년 10월 사업을 포기했다. 민간이 사업비용과 손익을 부담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GS건설이 새 주관사로 나서자 서울시는 지난해 4월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사업안을 제출, 같은 해 11월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향후 실시협약 체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이 개통하면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에서 20분 안팎으로 줄어든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 2호선 삼성역 등 강남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신도시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례신사선 사업의 추진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17호 (2019.07.17~2019.07.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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