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회삿돈을 횡령해 자녀 유학자금을 댔다는 의혹을 받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64)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윤 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아들(23)의 미국 유학비용을 BBQ 현지법인 자금으로 충당하고 윤씨를 미국법인 상근직 이사로 등록시켜 임금을 받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010~2016년 약 6년 동안 직원 급여를 실제보다 부풀려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윤 회장이 횡령한 금액이 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 등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