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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은 피부의 미래다-Must Most Moist

입력 : 
2019-06-19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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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기 쉽지만 여름 피부의 핵심은 수분이다. 덥다고, 땀을 흘린다고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맨얼굴로 버티고 있는가? 오히려 더 번들거리고 양 뺨은 당기며 주름과 각질로 두세 살은 더 늙어 보일 것이다.

사진설명
1 엠솔릭 오일 디펜더 올인원. 번들거리는 피부, 늘어난 모공, 떨어진 탄력 등 지성 피부 고민을 케어하는 워터젤 타입이다. 130mℓ2만8000원.

2 눅스의 올인원 맨즈 내추럴 테라피 솔루션 맨 라인. 보태니컬 성분으로 피부 진정과 모공 수축 효과가 있다. 파라벤 무첨가로 예민한 피부도 안심할 수 있다. 올인원 모이스춰라이징 젤 50mℓ3만9000원.

3 오메가 모이스처라이저는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켜 흐트러진 피부에 탄력을 더한다. 동물 실험 100% 배제한, 인공 향, 인공 색소 무첨가 제품이다. 50mℓ 4만9000원.

4 토니모리의 프롬 강화 맑은 약쑥 스킨케어 라인은 피부 유수분 밸런스와 생기 부여에 효과적이다. 특히 세안 후 첫 단계에서 가용하는 퍼스트 에센스는 강화 약쑥 추출물이 피부 속부터 촘촘하게 영양을 채워준다.

5 히든 랩의 오픈 유어 아이스 세럼&크림은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추고 3중 수분 레이어링 효과로 피부 속 갈증 해소 &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 세럼과 크림 각 2만8000원.

6 닥터자르트의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워터 크림. 피부의 수분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촉촉하고 탱탱한 수분감이 특징이다. 50mℓ 3만8000원.



여름 피부는 쉽게 지친다. 자외선을 비롯해 실내외 환경의 변화, 불쾌지수로 인한 스트레스 등 피부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가중된다. 또 뜨거운 태양볕은 피부 균형을 깨트린다. 피부의 적정 온도는 체온보다 5℃ 정도 낮은 31~32℃다. 이보다 온도가 올라가면 모세혈관 확장, 피지량 증가, 수분 증발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공이 문제다. 피부 온도가 1℃ 높아지면 피지 분비량도 10% 증가한다. 피지 배출구인 모공이 넓어지는 것이다.

피부 사이클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하지만 계절의 변화와 속성은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봄과 가을은 짧아졌고 변덕스러운 환절기, 여름과 겨울이라는 극한의 시간이 더 길다. 관절이나 근육처럼 피부 역시 휴식이 필요하지만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지속적으로 자극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피부 사이클을 조절하고 균형의 접점을 찾아 재생과 순환의 리드미컬한 동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은 세포 재생과 순환의 주기를 바로잡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정점으로, 이 때 크림 등 보습 제품이나 나이트 제품을 바르고 잠자리에 들면 효과적이다. 또 피부가 건조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발라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피부 겉과 속 유·수분이 풍부하고 균형 있게 유지돼야 한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기초화장품, 특히 보습 제품이 중요한데 산뜻하게 스며들고 촉촉한 사용감이 하루 종일 편안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또 여러 단계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여름에는 적합하지 않다. 모공을 막아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초 제품을 자주 바꾸는 것도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찾아 꾸준히 써보자. 토너에서 보습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커버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도 간편하다. 한번에 덜어내 얼굴에 펴 바르기보다는 소량씩 양 뺨, 이마, 턱 등 부분 부분 펴 바르며 피부에 잘 밀착시켜야 더욱 효과적이며 자외선차단제 등이 밀리지 않는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4호 (19.06.2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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