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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테크 새비족을 위한 세계4대 호텔 여행지-IT 얼리어답터의 여행법

입력 : 
2019-06-19 1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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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새비(tech-savvy)족’이란 IT 기술에 능통한 얼리어답터들을 말한다.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을 뿐더러,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IT 테크를 이용한다는 특징도 있다. 그들은 여행을 할 때에도 항공권 예약, 호텔 선택, 일정 조정 등등 모든 것을 IT와 함께한다. 숙소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에서는 최근 세계 여행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들이 선호하는 IT 라이프스타일 도시와 호텔은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선전,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이었다.

▶귀여운 로봇서비스 ‘미국 실리콘밸리 알로프트 쿠퍼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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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막, 높이 솟은 야자수, 붉은 기운이 감도는 건축 디자인들, 빈티지 느낌이 강한 다운타운 풍경 등 어디를 보아도 IT와의 연관성을 떠올리기 쉽지 않은 실리콘벨리.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IT 공룡들이 이곳에 있고, 더 테크 뮤지엄, 나사 에임스 연구센터 등 테크 관련 명소도 실리콘밸리의 테크 관광 명소들이다. 실리콘밸리 중심에 위치한 ‘알로프트 쿠퍼티노’는 산타나 로우의 숍과 레스토랑 거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이곳에서는 로봇 직원이 수영장 타올을 건네주고 객실로 스낵을 가져다 주는 진기한 풍경이 펼쳐진다. ▶우주선 같은 호텔에서의 로봇 서비스 ‘중국 선전 펑헝 스페이스 캡슐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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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코코파크 COCO Park 등 중국 IT 기술이 만든 첨단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몰과 ‘이곳이 정녕 중국이 맞는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가득해서 많은 테크 새비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라색 광선이 특별한 ‘펑헝 스페이스 캡슐 호텔’은 들어서는 순간 우주선에 탑승한 것과 같은 부유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보랏빛 광선으로 가득한 미래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자랑해 투숙객들은 마치 우주선에 탑승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론트 데스크 직원부터 웨이터, 그리고 도어맨까지 모두 로봇들이 포진되어 있다. ▶홈테크 체험의 놀라움 ‘영국 런던 에클스턴 스퀘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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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새로운 기술과 장비에 마음이 꿈틀대는 IT 애호가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여행지이다. 과학 박물관, 레트로 컴퓨터 박물관, 3D 디지털 천문관이 있는 위 더 큐리어스 과학센터까지 테크 새비족은 물론 첨단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방문할 곳이 풍부하다. 최신 기기를 빨리 체험하고 싶다면 핌리코에 위치한 ‘에클스턴 스퀘어 호텔’을 추천한다. 호텔은 모든 객실에 태블릿을 비치하여 투숙객이 터치 몇 번으로 조명, 커튼, 음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46인치 평면 3D TV를 통해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를 검색하고 요청할 수 있다. 홈테크의 모든 것이 모여있는 것이다. ▶첨단 비즈니스 시스템 ‘독일 베를린 NH 컬렉션 베를린 미테 프리드리히슈트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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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은 최근 IT 기술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불러 모으며 테크 허브 도시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소니의 독일 본사가 자리한 소니 스토어, 영화 & TV 박물관, 게임 사이언스 센터 등 다양한 테크 명소에서는 미래의 기술과 예술,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NH 컬렉션 베를린 미테 프리드리히슈트라쎄 호텔’은 출장으로 베를린을 방문한 투숙객에게 적합한 수준 높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3D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한 이 호텔에서는 영화 ‘킹스맨’이나 ‘어벤져스’ 등과 같은 공상과학 영화에서 선보인 홀로그램 미팅이 눈앞에 펼쳐진다.

[글 이누리(프리랜서) 사진과 자료 제공 부킹닷컴]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4호 (19.06.2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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