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으로 연회비 50만 원대의 연간 회원권을 신청하면 호텔 1박 투숙과 뷔페 이용이 가능다. 호텔 예약 시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2~3번만 호텔을 방문해도 혜택이 크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로얄 스위트 룸(사진 롯데호텔서울)
리버파크(사진 워커힐호텔앤리조트)
특급호텔의 연간 회원권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처럼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일부 특급호텔은 고가의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며, 수백만 원대 연회비는 물론 회원 자격을 엄격히 따지는 내부 심사를 통해 까다롭게 회원 명단을 관리한다. 하지만 이외 대부분의 특급호텔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연간 회원권 제도를 운영한다. 국내외 다수의 호텔체인을 보유한 롯데호텔은 트레비클럽을 운영한다. 트레비클럽에 가입하면 롯데호텔, L7, 롯데시티호텔에서의 숙박, 레스토랑, 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장 이용 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최고급 브랜드인 시그니엘 서울은 제외된다. 시그니엘은 단독으로 유료 멤버십을 준비 중이다. 트레비클럽은 객실형, 식음형, 클럽형, 고급형으로 나뉘며 연회비는 세금 포함 45만~95만 원이다. 가장 저렴한 연회비 45만 원의 객실형은 무료숙박권 1매와 1인 뷔페 식사권, 사우나 무료 입장권 3매, 발레파킹 무료 이용권 3매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호텔 서울 또는 제주 기준 30만 원대의 숙박료와 10만 원 상당의 뷔페 이용료를 감안하면 쿠폰만으로 연회비만큼의 혜택을 돌려받는 셈이다. 여기에 횟수 상관없이 일반 요금 기준 투숙비를 최대 20% 할인해주고 계절 패키지의 경우 10%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호텔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룸서비스는 최대 33%, 롯데렌탈 전 차종과 롯데면세점, 롯데제이티비, 스카이힐 골프장 그린피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국내선 이용 시 10% 할인도 가능하며, 차움의원의 트레비클럽 회원 전용 웰니스특화검진도 있다. 다만 객실 할인은 1박에 1개 객실만 가능하다. 신라호텔의 신라S 카드 연회비는 60만 원이다. 더 파크뷰 2인 조식이 포함된 서울신라호텔 디럭스룸 투숙 1박과 레스토랑 이용권 1매를 제공한다. 더 파크뷰 이용 시 인원수에 따라 최대 33.3%를 할인 받을 수 있는데, 가장 할인율이 높은 3인이 방문 시 1명은 약 1만 원에 뷔페를 이용하는 셈이기 때문에 가족 모임 등 소규모 교류가 잦다면 뷔페 할인만으로도 혜택이 크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시 객실과 객실 패키지 요금의 10%를 할인해주며, 성수기와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제주신라호텔에서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워커힐은 올해 프레스티지클럽 조건을 일부 변경했다. 실버, 블랙, 로얄블랙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45만 원, 100만 원, 150만 원이다. 실버의 경우 그랜드 딜럭스 룸 숙박 1박, 더뷔페 2인 이용권, 레스토랑 총 15만 원 이용권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고, 그랜드 딜럭스 룸 주중 1박 할인권과 더글라스 또는 비스타 딜럭스 룸 주중 1박 할인권을 지급한다. 레스토랑 2인 식사 시 50% 할인권과 와인·양주·샴페인 1병을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각 2장씩 주며, 피트니스 2인 입장권도 2장 증정한다. 숙박 할인권을 사용하면 특정 날짜를 제외하고 그랜드 딜럭스 룸을 12만 원에, 더글라스 또는 비스타 딜럭스 룸을 1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세금 별도). 아차산 전망이 아닌 한강 전망 시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가족 1인에 한해 가족카드를 발급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역시 올해 재단장한 임피리얼 멤버십을 선보였다. 객실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로 나뉘며 연회비는 38만~105만 원이다. 가장 낮은 등급인 에메랄드는 수페리어 룸 1박 숙박권 외 다수의 룸 우대권과 할인권을 증정한다. 주중 최대 70%, 주말 최대 65% 할인이 가능하고 가족 연회나 결혼식에서도 식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부티크 호텔 이태원 객실을 최대 50%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고, 홍천 힐드로사이 C.C 이용 시에도 1만 원을 할인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