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자연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입력 : 
2019-06-26 11:12:54

글자크기 설정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휴양림에서의 휴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국의 휴양림은 거기서 거기 같지만, 조금만 더 살펴보면 각각의 재미있는 특징이 있다. 가족, 친구끼리의 조용한 휴가도 즐겁지만,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에 잠시 참여해 보는 것도 여행의 행복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독보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휴양림 몇 곳을 소개한다.





▶춘천 용화산자연휴양림 ‘에코힐링캠핑’

사진설명
등산, 캠핑 전문휴양림으로 체험형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용화산의 주봉인 해발 878m의 만장봉을 중심으로 세남바위, 층계바위, 득남바위, 촛대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휴양림을 두르고 있고, 아래에는 호수들이 펼쳐져 있어서 그 풍광 속을 걷고 싶어하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에코힐링캠핑’은 가족, 친구, 또는 단체 여행객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산림 체험을 1박2일 동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스포츠 클라이밍과 숲 다이빙은 호기심, 두려움, 용기, 도전, 성취, 좌절, 그리고 짜릿한 웃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용화산자연휴양림만의 콘텐츠다. 계곡트레킹은 청량감 100%의 맑고 깊은 용화산 계곡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다. 휴양림 지도와 나침판만 갖고 보물찾기에 나서는 ‘숲속런닝맨’은 ‘미션 수행’이라는 즐거운 숙제를 풀어보는 방송형 프로그램이다. 위치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사여골길 294







▶청주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숲체험’

사진설명
조선시대 때 돌로 쌓은 성인 상당산성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 정상에서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소나무, 참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그 숲은 휴양림을 가로질러 흐르는 계곡까지 이어져 낙엽송, 아카시아, 밤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과 모인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숲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음은 물론, 재미와 운동을 겸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목재 부산물을 이용해서 만드는 나무목걸이만들기, 나무문패만들기, 향기나는 피리목걸리 만들기 등 ‘목공예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잉디스크체험’은 숲에서 즐기는 원반 던지기 게임으로, 일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덕암2길 162





▶장성 방장산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

사진설명
방장산은 호남의 고창 평야에 우뚝 솟아 있는 신비의 산으로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린다. 구름 속에서 곧 신선이 등장할 것 같은 방장산 자연휴양림은 고로쇠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같은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룬다. 또한 다양한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자생하고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방장산자연휴양림의 특별한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에코어드벤처’는 숲속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 목재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하여 땅을 밟지 않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친환경 레포츠이다. 매일 5회 진행된다. 또 ‘숲해설 프로그램’은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며 나무의 이름, 쓰임새, 관련 스토리를 해설사로부터 듣고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행동과 학습의 기회가 마련돼 있다. 그밖에도 목공 체험 프로그램 ‘숲속 공예마을’이 있다. 위치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방장로 353 [글 이누리(프리랜서) 사진 및 참고 국립자연휴양림]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5호 (19.07.02)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