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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집시 커플의 여행기-‘여행생활자 집시맨’ in 터키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6-26 14: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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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목) 방송 예정인 ‘집시맨’에서는 터키 특집편이 방송된다. 가수 우승민과 함께 떠나는 이번 여행에서는 한적한 바닷가의 요트와 캠핑카로 개조한 캠퍼 밴에서 1년 반째 생활하고 있는 에젬(27)과 케말(32) 커플을 만난다. 가식 없는 모습으로 특유의 친화력을 지닌 가수 우승민과 터키 오지를 여행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커플. ‘집시맨’을 통해 세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는 여행 메이트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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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화의 만남! 형제의 나라 터키에 오다!

과거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 등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 4000년 동안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오르는 신화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는 신비한 고대 문명과 아름다운 지중해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특히 우승민은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아나톨리아 반도의 땅끝 마을 ‘카쉬’를 방문한다. 이곳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차로 10시간 이상 떨어진 작은 해안가 마을이다.



▶터키의 ‘자유로운 영혼’ 에젬×케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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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젬×케말의 캠핑카 들여다보기
이곳에는 한적한 바닷가의 요트에서 1년 반째 ‘자유로운 집시 영혼’ 에젬과 케말이 살고 있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쳐 모든 것을 버리고 시골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에젬과 케말은 각각 유럽을 여행 다니다 이곳 ‘카쉬’의 작은 카페에서 운명처럼 만났다. 이후 이들은 1년 반째 작은 요트에서 살면서 캠퍼 밴을 캠핑카로 개조, 강아지와 함께 터키 시골 마을들을 여행하고 있다. 화가인 케말은 섬세한 성격에 요리를 잘 하고, 여행가인 에젬은 활달한 성격에 오히려 그를 리드하는 편이라고 한다. 서로를 영혼의 반쪽을 만났다고 칭하는 이들의 집시 라이프를 들여다보자.





▶터키 시골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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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터키 여행을 다시 떠나기로 한 날. 마지막으로 캠핑카 점검까지 마친 이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터키는 수도 이스탄불을 제외한 몇몇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도로 사정이나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그중에서도 시골 마을만 골라 여행을 하다 보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 무작정 여행을 떠나 발길이 닿는 대로 이동하다 보니, 예상했던 경로를 벗어나기도 하고 오지에서 발이 묶이기도 했다는데. ‘집시맨’ 터키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시골 여행에 나선 집시 커플의 이야기에, 우승민의 감성적인 노래가 더해져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에젬×케말의 본격 터키 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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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들이 요트에서 살며 여행을 다니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은 아니다. 2년 전, 복잡한 도시가 싫어 터키에서도 시골 중에 시골로 불리는 ‘카쉬’로 왔고, 이곳에서 몸과 영혼의 치유를 받게 됐다고 한다. 그 뒤 화가였던 케말은 기존의 그림 대신 터키 시골 마을과 사랑하는 에젬을 그리게 됐고, 에젬 역시 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요트 수리를 하며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을 벌며 자유롭게 살고 있다. 이번 여행을 시작으로 2년간 세계 여행을 꿈꾸는 집시 커플. 이들의 터키 여행과 최종 목적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5호 (19.07.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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