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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 여름철 입맛 돋우는 호박식혜·감자지짐이

  • 김기진 기자
  • 입력 : 2019.06.24 12:06:32
  • 최종수정 : 2019.06.24 16:56:59
6월 30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은 호박식혜, 감자지짐이 등 여름철 별미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6월 30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은 호박식혜, 감자지짐이 등 여름철 별미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입맛을 잃기 쉬운 초여름이다. 6월 30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은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별미를 소개한다. 호박식혜, 감자지짐이, 물냉면, 만능 무침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종임 요리연구가, 임성근 한식조리기능장, 김하진 요리연구가가 출연한다.

이종임 요리연구가가 소개하는 첫 번째 요리는 호박식혜. 보통 식혜는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종임 요리연구가 레시피를 따라 하면 저렴하고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엿기름, 밥, 백설탕, 물, 단호박, 대추 그리고 잣. 첫 단계는 엿기름물 발효하기. 전기밥솥에 물을 채우고 밥을 넣어 풀어준 뒤 엿기름을 넣는다. 이후 보온 버튼을 눌러 4시간 정도 기다린다. 두 번째 단계는 단호박 찌기. 단호박을 4등분해 찜통에 넣어 15~20분 정도 찐다. 이때 전자레인지에 단호박을 1분 정도 데우면 자르기 쉽다. 찐 단호박은 껍질을 깨끗하게 제거해 체에 으깬다. 믹서에 갈면 곤죽이 되기 때문에 체로 내려 단호박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으깬 단호박을 발효한 엿기름, 밥과 섞은 뒤 설탕을 더한 후 센 불로 10분간 끓인다. 차갑게 식힌 다음 대추와 고명을 얹으면 완성이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살얼음이 낀 호박식혜를 맛볼 수 있다.

▶임성근 조리기능장 초간단 ‘만능 육수’ 레시피 눈길

이종임 요리연구가가 준비한 두 번째 요리는 감자지짐이. 호박식혜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감자가 제철인 여름에 제격이다. 준비물은 감자, 찹쌀가루, 우유, 버터, 견과류, 황설탕, 설탕, 맛간장, 올리고당이다. 껍질 벗긴 감자를 반으로 잘라 찜통에 넣어 10~15분 정도 찌는 것으로 시작한다. 감자를 찐 뒤에는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으깬다. 찹쌀가루와 우유를 넣어 반죽하고 다진 견과류와 황설탕을 넣어 동그랑땡 크기로 둥글게 빚는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나 버터를 넣어 약불에서 구운 뒤 맛간장, 올리고당,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덧칠해 익히면 완성된다.

임성근 한식조리기능장은 물냉면이나 냉국, 묵사발 등 차가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냉육수 레시피를 소개한다. 바지락,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말린 표고버섯, 무, 고추씨 등을 물에 넣는다. 센 불로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중불로 줄여 10분 후 다시마를 건진다. 이후 30분 동안 더 끓인 뒤 나머지 건더기를 건져낸다. 육수가 식은 후 꽃소금, 설탕, 식초로 양념하면 끝이다.

임성근 조리기능장은 육수를 활용해 냉면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역시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끓는 물에 메밀 생면을 넣고 익힌 뒤 헹궈 그릇에 담아 육수를 부으면 ‘땡’이다. 건면은 3분, 전분이 들어간 냉면은 30~40초 정도 삶는 것을 권한다. 열무김치, 삶은 달걀 등 고명을 얹어 마무리하면 된다.

김하진 요리연구가는 반찬을 만들 때 유용한 무침장을 만든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된장, 땅콩버터, 맛술을 믹서에 넣고 갈면 완성된다. 멸치무침, 콩나물무침 등을 만들 때 쓸 수 있다.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도 좋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양유정 인턴기자 u-jeong@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14호 (2019.06.26~2019.07.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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