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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박성현의 아쉬움 "하나만 더 들어갔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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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우승' 박성현의 아쉬움 "하나만 더 들어갔어도…"

    박성현. (사진=연합뉴스)

     

    "별로 떨리지는 않았어요."

    박성현(26)은 18번 홀(파4) 버디와 함께 마지막 4라운드를 끝냈다. 최종 8언더파. 9언더파 선두 해나 그린(호주)과 1타 차로, 그린이 18번 홀에서 타수를 잃으면 연장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린은 파로 마지막 18번 홀을 마무리했다. 연장 기회는 사라졌다. 박성현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대신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그린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성현은 24일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8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3라운까지 5타가 벌어졌던 격차를 다 좁히지 못했다.

    박성현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끝나고 돌아보니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쉽다. 7번과 17번 홀이 아쉽고, 7번의 경우 파5 홀이었기에 더 그렇다. 하나만 더 들어갔어도 연장에 갈 수 있었을 텐데…"라면서 "물론 끝나고 나서 이야기다. 어쨌든 나도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먼저 라운드를 마치고 그린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상황. 긴장되는 상황이지만,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친 덕분에 홀가분한 기분으로 그린의 18번 홀을 지켜봤다.

    박성현은 "계속 퍼트가 안 들어갔는데 마지막 홀에서 긴 퍼트가 들어가서 굉장히 개운한 마음으로 끝났다"면서 "끝난 후 기다리는 건 별로 떨리지는 않았다. 잘하면 축하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나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한 선수에게 내가 점수를 줄 수 있겠나. 나흘 동안 점수만 봐도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나도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멋지다고 생각한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 나흘 내내 정말 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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