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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모던 패밀리’ 영원한 청춘들의 여행기 ‘70대 삼총사’ in 나짱!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5-29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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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모던 패밀리’에선 베트남 나짱으로 여행을 떠난 배우 백일섭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또한 ‘모던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김정난과 미나-류필립 부부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첫 번째 패밀리 | 백일섭, 70대의 놀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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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짱으로 여행을 떠난 ‘70대 모임’ 백일섭, 김형자, 장계현. 이들은 34℃를 넘는 무더위에 지친 몸을 풀 겸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세 사람은 개인실이 완비된 최고급 스파 시설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 특히 족욕부터 시작해 다리 마사지를 받으며 나른한 표정을 짓는 백일섭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백일섭을 옆에서 살뜰히 보살피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김형자는 하루 종일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다는 그를 위해 ‘특별식’을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방에 미리 챙겨둔 김, 김치 등을 꺼내 한 순간에 한국식 식탁을 꾸민 것. 타지에서 입에 잘 맞지 않는 음식으로 고생하던 백일섭은 얼굴에 환한 꽃을 피우며 김형자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꽃할배도 피해갈 수 없는 베트남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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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이제 날이 무척 더워졌어요! 백일섭 선생님이 지난번 베트남 나짱에 다녀오셨는데, 한국도 이제 비슷한 날씨일 것 같아요. -백일섭 여름에 태어나서 더운 것은 잘 버틴다 생각했는데, 베트남은 못 견딜 정도였어요. 체감 온도가 36~37도까지 올라가니까.

-박원숙 나이가 들을수록 따뜻한 곳에 살아야 해요. 저처럼 남해로 오세요(웃음).



▷70대 어른이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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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날씨도 더운데 적당히 하고 들어가자! -장계현 아니 형님 저기 돌고래도 봐야 하고, 자동차도 타야 하고….

-백일섭 여기까지 와서 무슨 돌고래야!(버럭) 속초만 가도 볼 수 있는 돌고래를!

-장계현 아니 형님….

-김형자 오라버니 일단 땀 좀 닦고, 조금만 더 놀다 가요.

(잠시 후)

-백일섭 (알파인 코스터 타는 중)헤헤헤헤헤헤헤! 얘들아 이번엔 저거 타러 가자!

-이수근 선생님 아까까지는 타기 싫다고 하시지 않았어요?(웃음)



▶두 번째 패밀리 | 사고 뭉치 류진의 ‘To do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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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가 넘는 미니카와 이를 수납할 장식장을 구매해 아내 이혜선을 깜짝 놀라게 한 류진. 그는 폭풍 같은 잔소리 시간을 견뎌내고 결국 장식장 설치 허락을 받아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여기에 장식장 설치를 허락하는 대신 자유 여행권을 얻어낸 혜선은 절친들과 2박 3일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행 떠나는 날 아침, 그녀는 자신이 없는 동안 류진이 해야 할 ‘To do list’를 작성했다. 리스트에는 아이들 등하교부터 시작해 밥, 집안일 등 다양한 항목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는데. 아내 혜선이 떠나기 전 리스트를 작성하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류진은 이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설거지, 청소, 빨래 등 집안을 해결해 가는 반전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이들 식사를 챙기기 위해 냉장고를 열던 그는 한숨을 내쉬며 갑작스레 어딘가로 전화하고, 잠시 뒤 도착한 짜장면과 짬뽕 등 중국음식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류진은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아내 혜선에게 전화를 해 차량 글러브 박스를 열어보기를 권했다. 이를 열어본 혜선과 그녀의 친구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 다름 아니라, 류진이 아내와 친구들에게 줄 장미꽃과 용돈을 준비한 것이다. 여기에 그가 직접 적은 편지까지 더해진 오랜만의 이벤트에 혜선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행간 아내를 대신한 류진의 ‘To Do List- U can do it!’ 첫째, 아이들 등하교 직접 해주기

둘째, 아이들 학교 숙제 봐주기

셋째, 아이들 점심, 저녁 챙겨주기

넷째, 집안일 하기(청소기, 물걸레, 설거지, 빨래 정리)

다섯째, 양가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세 번째 패밀리 | 미나母, 72세에 연하의 남자친구와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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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의 엄마 장무식 씨는 미나와 류필립, 류필립의 어머니 등 모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때마침 식당 안으로 그녀의 남자친구인 배우 나기수가 들어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은 휴대전화에 서로를 ‘내 사랑’, ‘언제나 주인공’이라는 애칭으로 저장했다며 여러 연애 스토리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달달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한편, 장 씨는 나기수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폭탄 발언까지 이어가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72세의 나이에 나기수의 어머니(94세)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재혼식을 위한 웨딩드레스를 입는 모습도 공개돼 모두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1호 (19.06.0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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