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커플, 티격태격 ‘썸’ 질문에 답변은?
MC 김성주는 “드디어 비주얼 커플이 등장한다. 전 국민이 응원하는 선남선녀 세기의 커플이다”라고 특별 게스트를 소개했다. 바로 개그맨 유민상과 개그우먼 김민경이 ‘훈맨정음’ 비주얼 커플 특집의 특별 게스트로서 출연한 것. 이날 이들은 선남선녀 커플 콘셉트로 ‘핫바 부케’를 들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고, 특히 남다른 센스와 촉으로 거침없이 문제를 맞혀나가며 녹화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MC 김성주는 유민상과 김민경에 대해 “본인들은 방송으로만 철저히 커플 활동 중이라고 하는 비즈니즈 커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에게 끌린 적이 단 한번도 없었냐”라고 두 사람에게 물었고, 유민상은 “시작부터 이런 커플 설정은 너무 과하다. ‘개그콘서트’를 함께 하면서 15년 동안 봐온 사이고, 1주일 내내 봐서 가족보다 더 많이 본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는 “어떤 분들은 ‘유민상, 김민경 둘이 결혼하면 2세는 어떨까’라고 얘기하는데 남의 인생이라고 재미로 엮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러자 김성주가 이승훈에게 “아이돌 입장에서 솔로 생활과 커플 생활이 어떻게 다르냐. 본인의 공식입장이 아니고 인간 이승훈의 입장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훈은 “사사로운 마음보다는 나는 아무래도 내 꿈과 팬들이 더 중요하다”라는 모범적인(?) 답변을 남기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어 김성주는 박준형에게 “오랜 솔로 생활을 하다가 커플이 되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데 갑작스럽게 결정한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준형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자기만의 시간은 필요하고, 밸런스를 잘 맞추면 좋은데 자기만의 시간을 너무 많이 갖게 되면 제주도에 있는 ‘돌하르방’처럼 된다”라고 답해 그의 엉뚱한 매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김민경이 “솔로일 때만 개인 생활이 가능한 것 아닌가? 솔로여야 내 생활을 즐길 수 있고, 주변 사람들도 만나고 그럴 수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혼자가 편한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유민상과 김민경이 손을 들자 이승훈 역시 애써 손을 드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제성은 “승훈 씨는 강제로 손을 든 거냐”라고 물으며 웃음을 더했다.
▶먹는 것도 남다른‘먹신’들의 남다른‘한입’
▷먹신들의 ‘한입 찬스’는?!
우승 상품으로 ‘햄버거, 치킨, 피자’가 걸린 승부. 패배를 하며 승자들의 식사를 구경할 수밖에 없었던 김민경, 이승훈은 “한입 찬스가 없냐”며 시식 기회를 구했다. 이에 우승팀이 허락해주자 김민경은 빠르게 피자 한 조각을 한입에 먹으며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승훈은 치킨 살들만 발라 한입에 넣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Q혼자 2인분 먹고 싶을 때? (황제성) A 부대찌개 가게에 가라. 부대찌개는 기본이 2인분이라 ‘어쩔 수 없구나’ 하면서 시키면 된다. 기본이 2인분인 메뉴를 시켜라.
Q친구들을 만나면 많이 먹는 스타일이다. 1만 원짜리를 시키면 내가 7000원어치를 먹어버려서 친구들이 같이 어울리지 않으려 한다. (조나단) A 친구를 버리면 된다. 그런 친구는 만날 필요 없다. 그 친구들이 늦는 거지 빠른 친구를 뭐라고 하면 안 된다.
Q음식 먹고 소화되지 않을 때 해결 방법은? (오스틴 강) A 체했을 땐 더 먹어서 음식으로 밀어내는 게 중요하다.
Q고기 몇 인분까지 먹을 수 있나? (차오루) A 훌륭한 선수는 자기 득점을 세지 않는 법이다.
Q벌크업을 하고 싶은데 운동하는 것보다 먹는 게 더 힘들다. (이승훈) A ‘살크업’이라고 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살 빼는 건 눈물 나게 노력하면서 빼면서 살찌는 건 노력을 안 한다. 눈물 나게 살을 찌우지는 않고 피자 한판 먹고 ‘배부르다. 왜 살이 안 찌지?’라고 한다. 그럴 때는 두 판, 세 판을 먹어라. 눈물이 나서 ‘더 이상 못 먹겠다’ 할 때까지 먹어라.
Q많이 먹고 살을 안 찌울 수 있는 방법은? (김성주) A 그런 게 있으면 우리가 이렇게 됐을까. 많이 먹으면 그냥 많이 찐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2호 (19.06.1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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