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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양평 양근향교 전통성년례 거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2 22:42

수정 2019.05.12 22:42

양평 양근향교 2017 전통성년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양근향교 2017 전통성년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근향교 및 양평군은 제47회 전통성년례를 기념해 11일과 12일 양일 동안 양근향교 명륜당에서 성인이 되는 양서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전통관례(冠禮)와 계례(笄禮)를 진행했다.


양평 양근향교 2017 전통성년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양근향교 2017 전통성년례. 사진제공=양평군

남자에게 어른의 복색을 입히고 관(冠 · 모자)을 씌우는 관례(冠禮)와 여자에게 어른의 복색을 입히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레(笄禮)는 성년이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의식 절차다. 옛 예서(禮書)에 의하면 ‘관례와 계레는 어른으로서 책임을 일깨우는 예로서 장차 남의 아들로서 자식의 도리를 다하게 하고, 남의 아우로서 동생의 도리를 다하게 하며 남보다 젊은 사람으로서 젊은이의 도리를 다하게 하려는 데에 뜻이 있다’고 했다.


양평 양근향교 2017 전통성년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양근향교 2017 전통성년례. 사진제공=양평군

관례 절차를 마치면 아명(兒名)을 버리고 평생 쓸 이름 자(字)와 호(號)를 가졌던 것에 따라 양근향교는 관례와 계례 모두 삼가례의 의식을 거쳐 큰손님으로부터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와 당호(堂號)를 지어줬고, 술의 의식을 통해 올바른 음주문화 확립도 도모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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