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동포 A씨(39)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2시40분쯤 영등포구 대림동 한 건물 앞에서 충돌한 경찰관의 복부와 팔을 식칼로 3차례 찌른 혐의다. B경위는 칼이 장비에 막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왼팔 부분에 길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A씨는 H2 비자(방문취업)를 받은 중국동포로 일용직노동자로 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사실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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