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문화

국경 초월+상상 초월, 21세기 어학당 ‘훈맨정음’ 속 입담 파이터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5-09 09:54:58

글자크기 설정

지난 4일 방송된 ‘국경 초월 신개념 어학당 - 훈맨정음(이하 훈맨정음)’ 2회에서는 개그맨 황제성이 합류했고, UFC선수 김동현과 방송인 겸 모델인 줄리엔 강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했다. 줄리엔 강은 5개국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김동현은 어린 시절 ‘엄친아’였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입담 파이터’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설명
▶첫 만남에 도핑 테스트까지 등장?! 새로운 멤버 개그맨 황제성

개그맨 황제성이 ‘훈맨정음’에 새롭게 합류했다.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는 황제성의 등장에 ‘훈맨정음’ 출연자들은 “도대체 여기 왜 온 거냐. 박준형 씨가 데려온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황제성은 “잘 들어야 한다. 내가 여기에 왜 왔는지 얘기하겠다. 김성주 씨가 너희들 수업태도가 엉망진창이라고 멀쩡하게 정신 차리고 있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발언에 출연자들은 “황제성 씨 도핑 테스트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집단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이 이에 굴하지 않고 엉뚱한 대화를 이어가자 은지원은 “표정이 왜 이러냐. 진짜 이상하다”라고 답했다. 황제성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나 원래 이렇게 생겼다”라고 말하며, 은지원에게 “너 부모님 모시고 와. 네가 여기 짱(?)이지?”라며 깐죽거리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준형, 황제성에 “얍삽해!” 폭탄 발언한 이유는?

사진설명
MC 김성주가 등장하자 황제성은 수강생들에게 대하던 태도와 달리 “아, 선생님 오셨습니까?”라고 극존칭을 쓰며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수강생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이 이어지자 MC 김성주가 “인사들 했냐. 새로 온 수강생이다”라고 황제성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황제성은 김성주에게 “이 친구들 인성들이 좀 거칠다. 텃세를 너무 많이 부리더라”라고 일러바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수강생들은 억울한 듯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같은 발언에 박준형은 “난 이런 애들 학교 다닐 때 제일 싫었다. 괜히 선생님 옆에서 쪽쪽 빨고(?) 얍삽한 애들이다. 쪽쪽쓰!”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출연진들의 거침 없는 애드리브 향연에 김성주는 “ ‘쪽쪽 빨다’라는 표현은 안 좋은 표현이다”라며 급하게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 알고 보면 멘사급! 엄친아+유학파!?

사진설명
‘훈맨정음’ 2회 방송의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UFC선수 김동현이 깜짝 발언을 해 동료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MC 김성주가 “오늘은 ‘입담 파이터’ 특집이다”라고 특별 수강생 김동현과 줄리엔 강을 소개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김성주 씨가 말 실수 하셨다”라고 말하며, 이어서 그는 당당한 모습으로 “파이터이지만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적 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박준형도 “나도 ‘우리말 겨루기’에서 우승한 적 있다”라고 말해 김동현을 당황하게 했다. 평소 한국어가 서툴기로 유명한 박준형의 모습이기에 김동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김성주 역시 “신뢰도가 확 떨어 지는데…”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주는 “김동현 씨가 어렸을 때 의외로 ‘엄친아였다’고 하더라. 사실이냐”라고 묻자, 김동현은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멘사급이다. 초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제성은 “팩트 맞냐. 거짓말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은지원 역시 “나도 초등학교 때 전교 1등한 적 있다”라고 말하자 김동현은 억울한 듯 “왜 자꾸 다들 제 신용을 떨어뜨리냐”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또 김동현은 “선수 생활 하다가 공부를 하려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줄리엔 강이 “얼마나 있었냐”라고 묻자 그는 “4개월 있었다”라고 답했고, 줄리엔 강은 “그건 유학이 아니라 여행이다. 휴가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동현이 “시드니에도 있었다. 시드니에는 2주 있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황제성, “저 여기 못 있겠어요!” 박차고 일어난 사연은?

사진설명
황제성은 “학교 다닐 때 국어 실력이 어떠했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최악이었다. 사실 나는 국어가 싫어서 고등학교 때 이과를 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황제성 씨가 무슨 이과냐”라고 의심하자 황제성은 억울한 표정으로 “나 이과 맞다. 고등학교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학파 출신인 은지원이 “고등학교에 이과, 문과가 어디 있냐”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자, 황제성은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 이런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냐”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를 들은 박준형이 김성주에게 “이과, 문과가 뭐냐”라고 질문을 했고, 오스틴 강과 차오루까지 어리둥절한 모습을 지어 보이며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MC 김성주는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는 후문.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78호 (19.05.14)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