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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청정 제주 지킴이 `그린 리더`로 활약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1 13:57

수정 2019.05.11 14:10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와 함께 ‘환경오염 줄이기 캠페인 나서
물 절약 캠페인도 확대…곶자왈 공유화기금 22억5000만원 기탁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제주의 청정 자연을 만드는 ‘그린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공사는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와 함께 ‘환경오염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라 마을 경로당 회원들이 주기적으로 지역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쓰레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 감소를 위한 장바구니 배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에서 평생 살아온 노인들이 지금과 같은 깨끗한 제주를 다음 세대로 물려주고 싶다며 공사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

제주도개발공사, 청정 제주 지킴이 `그린 리더`로 활약

공사는 `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기` 시범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4곳에 운영 중인 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달 말부터는 보상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캠페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물 절약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노형중학교와 함께 실시한 물 절약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교 내 모든 수도꼭지와 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했다. 동시에 학생들에게 물 절약 교육을 실시한 결과 절수기 사용 전보다 물 사용량이 약 34%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공사는 올해부터 물 절약 캠페인을 일반 가정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신천지아파트(제주시 일도2동)와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물 절약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100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꼭지에 절수기를 설치해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수 함양 역할을 하는 제주의 곶자왈을 보호, 보전하기 위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2억5000만원의 기금을 곶자왈재단에 기탁했다.


김형섭 공사 소통협력팀장은 "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생수를 생산하는 기업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청정 제주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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