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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코리아, 정규직 신입사원 200여명 모집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1 14:38

수정 2019.05.11 14:39

5월 12일 지원 마감
중증 장애인 6월 중 별도 채용 예정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코리아, 정규직 신입사원 200여명 모집

반도체 후공정 분야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200여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11일 앰코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모집 분야와 인원은 제조 오퍼레이터 정규직 사원 200여명이다. 제조 오퍼레이터 업무는 반도체 패키징 및 제품 생산, 제품 검사 및 품질 검수, 컴퓨터를 활용한 장비 조작 등이다. 자격 요건은 교대근무가 가능하며 2019년 이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이다. 근무지는 광주 사업장과 인천 송도 사업장이다. 입사 지원은 12일까지 앰코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앞서 앰코코리아는 지난해 인천광역시 부평 사업장과 송도 사업장, 광주광역시 사업장에서 신입사원 7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아울러 앰코코리아는 하반기 중 양산에 돌입할 신규 비즈니스를 위해 반도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리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올 한 해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앰코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발달 장애인 채용도 함께 진행 중이다. 동종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생산직에 근무할 수 있는 경증 장애인만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앰코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발달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들을 발굴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고용 서비스를 통해 올해 4월까지 광주 사업장에 23명, 부평 사업장에 20명의 지적 및 자폐성 중증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다. 앰코코리아는 6월까지 기숙사 시설 관리 등의 사원복지업무 담당으로 5명 가량의 인원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앰코코리아는 제조직 사원들을 위한 건강관리실과 근골격계센터, 사내 어린이집과 수유실,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전 사업장에서 출퇴근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앰코코리아의 전신은 지난 1968년 대한민국 최초로 반도체 사업에 착수했던 아남산업이다.
올해 5월에 창업 51주년을 맞이하는 장수기업이다.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동 분야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기업인 앰코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7개국 20개 사업장에서 3만2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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