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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 서초고서 언론계 진로탐색 특강

입력 : 2019-05-11 03:13:00 수정 : 2019-05-11 1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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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 5~11월 전국 180개교에서 진행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5월 3일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기자가 되는 법, 기자가 하는 일’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가 주최하는 ‘2019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전국의 초중등학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신문기자 진로탐색’은 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언론인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문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 신문기자의 세계, 신문을 활용한 진로 탐색 등에 대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41개 회원사 논설위원·기자 등 언론인 121명이 참가해 서울 34개교, 경기·인천 34개교, 강원 10개교 등 전국의 총 180개 학교가 동참한다.

 

3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교장 박인규)에서 진행된 ‘2019 신문기자 진로탐색’ 첫 강좌에는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기자가 되는 법, 기자가 하는 일’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이날 서초고 특강은 조정진 논설위원 이외에도 이현복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의 ‘말씨가 인생을 좌우한다’,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의 ‘사회복지학과와 진로 소개’, 서유헌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융합과학과 뇌과학의 미래’, 이상호 (주)만드로 대표의 ‘3D프린터를 이용한 의수산업’이 함께 진행됐다.

 

서초고등학교 진로특강 안내 포스터.

언론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3학년 학생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언론반 진로특강에서 조정진 논설위원은 우리나라 신문사의 종류 등 언론계 현황부터 기사거리 기획, 기사 작성, 사진 촬영, 인터뷰 등 취재부터 편집, 인쇄를 거쳐 각 가정에 배달될 때까지의 신문 제작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소개했고, 편집국·논설위원실·총무국·광고국·판매국 등 신문사 조직과 역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조정진 논설위원은 이어 언론사 입사를 위한 기본 자격인 논술·어학 실력은 물론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요령까지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꼼꼼하게 예를 들어가며 소개했다.

 

조 논설위원은 특히 “경쟁률이 높다는 법조인은 1년에 1000명 이상을 뽑지만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대형 언론사는 200명 안팎밖에 뽑지 않기 때문에 제3외국어나 석·박사 학위 취득 등 경쟁자들이 갖지 못한 능력 등 차별화를 해야 한다”며 “언론계 진출에 뜻이 있는 학생들이니만큼 지금부터 신문·잡지 읽기, 일기 쓰기, 독서, 여행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축적해놓으라”고 조언했다.

 

서울 서초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5월 3일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의 언론계 진로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분위기가 진지해 90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됐다.

조 논설위원은 특강을 끝내며 ‘까껄과 요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까껄’은 지옥의 소리로 지옥에 사는 사람들은 “내가 그때 왜 그걸 안 했을까” “그때 그걸 꼭 할껄”하고 ‘까’와 ‘껄’로 말이 끝나는 삶을 산 사람들이고, 천국은 “이만하면 잘 살았지요” “후회 없이 살았다” 같이 ‘요’와 ‘다’로 말이 끝나는 긍정의 인생을 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설명해 갈채를 받았다.

 

특강을 진행한 서초고 진로담당부장 윤선숙 교사는 “특별 수업 후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다음엔 언론계 진출에 관심 있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특강을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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