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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례 흥행은 계속된다…우미린 1차 청약 43 대 1

박윤예 기자
입력 : 
2019-05-10 21:14:20
수정 : 
2019-05-10 2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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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네번째 분양 3만명 몰려
전평형 9억 이하 `가격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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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번째 북위례 분양인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가 평균 40대1이 넘는 경쟁률로 '위례 불패'를 이어갔다.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경쟁력이 수요자들을 끌어당겼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는 76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2880명이 지원해 평균 43.04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인 주택형은 114㎡T타입으로, 194.4대1(5명 모집 972명 지원)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른 타입들도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특별공급에서도 111가구 모집에 700명이 신청해 평균 6.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북위례 우미린 1차는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6층, 전용면적 102~114㎡, 13개 동, 8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3㎡당 분양가가 약 1871만원으로 모든 평형이 9억원 이하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데다 가격 매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용면적 102㎡의 경우 6억7780만~7억4690만원, 전용 114㎡는 8억2800만~8억9990만원으로 인근 지역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3억~4억원가량 저렴하다. 근처에 위치한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 101㎡ 시세는 10억5000만~13억원 수준이다.

올해 이미 분양한 북위례 신도시 성적표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올해 첫 북위례 신도시 분양 물량인 GS건설 '위례 포레자이'(1월)가 130.3대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고,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4월) 역시 평균 77.3대1이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는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중도금 대출 불가 면적형이 상당수였지만 평균 7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에서 청약 미달이 나오는 등 시장 상황이 나빠진 가운데에서도 결국 좋은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청약 물량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수요자들이 직접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의 당첨자는 17일 발표되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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