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0.3%로 절반 넘어
`제2의 스타일난다`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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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카페24 계정 중에서 유의미한 활동을 하는 157만6746개를 분석한 결과 20·30대 영향력이 막강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 연령은 30대가 56만6873명(36.0%), 20대가 55만2051명(35.0%)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 중 3분의 2가 20·30대 때 처음 쇼핑몰 운영을 시작하는 셈이다. 10대 창업자도 6만9741명(4.4%)에 달했다.
트래픽 기준으로 가장 활발한 온라인 쇼핑몰 100개를 추리면 20대 창업자가 56.5%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30대가 32.3%로 그다음이었다. 이후 40대(6.5%)와 50대(3.2%), 10대(1.6%)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0대 온라인 쇼핑몰의 20대 창업자는 남성(22.9%)보다 여성(77.1%)이 더 많았고, 30대는 남성(65%)이 여성(35%)을 압도했다.
또 20·30대 때 창업해 활발히 운영 중인 55개 쇼핑몰만 분석하니 10년 차 이상이 54.5%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10년 차 미만이 30.9%, 5년 차 미만이 14.5%였다. 트래픽이 높은 쇼핑몰의 상품 카테고리는 의류·패션 부문이 68%로 압도적이었다. 화장품 7%, 가구·홈데코, 음식료품 등이 각각 5%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규 창업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도 지난해 20대와 30대 비중이 각각 27.1%, 30.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 세계에서도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접해 온라인 쇼핑의 주요 고객군이 된 20·30대가 주축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1982~1996년생)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겪은 세대여서 온라인 쇼핑에 가장 친숙하고 스마트폰 확산의 수혜도 집중적으로 누렸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7년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는 91.5%, 30대는 88.1%가 이용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았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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