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인 16.4조 달해
투자대상 87% 국내기업
투자대상 87% 국내기업
작년 말 현재 운용 중인 PEF는 583개로,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2009년(110개)의 5.3배로 성장했다. 지난해 PEF 투자 집행 규모는 13조9000억원으로 2015~2017년 3년 평균치(11조400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SK해운(1조5000억원) ADT캡스(5704억원) 11번가(5000억원) 등 국내에서 대형 투자가 많았던 결과다. 투자 대상 기업 410개 중 국내 기업은 357개(87.1%)였고, 해외 기업은 53개(12.9%)였다. PEF의 추가 투자 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은 18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17조1000억원)보다 다소 늘었다.
지난해에는 신설 및 투자 집행액과 함께 회수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PEF들은 총 9조원이나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면서 2017년 7조4000억원 대비 21.6% 이상 높은 실적을 보였다.
PEF 시장이 커지면서 소규모 신설 PEF도 늘고 있다. 규제 완화에 따라 신규 업무집행사원(GP) 진입이 확대됐고,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실적을 쌓고 있는 셈이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