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문화

봄기운 가득한 와인-벚꽃색 닮은 로제 가볍게 즐기는 스파클링

배윤경 기자
입력 : 
2019-04-24 17:42:56

글자크기 설정

완연한 봄을 맞아 나들이객이 많아지면서 야외 테이블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는 와인이 주목받고 있다. 봄철에 어울리는 와인은 맛이 중후하기보단 산뜻한 것이 많고, 스파클링으로 입안에서 톡톡 튀는 느낌을 즐기기도 한다. 분홍빛 로제 와인을 활용하면 봄에 어울리는 테이블 웨어를 완성하기 쉽다.

사진설명
‘베어풋 핑크 모스카토’는 벚꽃을 떠올리는 밝은 분홍색으로 달콤한 체리향과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는 8도로 비교적 낮아 신선한 과일이나 치즈, 소르베와 함께 가볍게 마시기 좋다. 이 와인의 제조사인 베어풋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보유한 와인 브랜드로 ‘베어풋터’로 불리는 와인 애호가가 많을 정도로 높은 품질을 증명한다. 선명한 장미색의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인 베린저에서 만든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 풍부한 꽃향기와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신선한 딸기향과 감귤, 감로향이 나며 알코올 도수는 11도로 잔에 따랐을 때 기포가 꾸준히 이어진다. 당도는 낮아 과일과 샐러드 같은 가벼운 메뉴뿐 아니라 파스타와 해산물 요리 등 메인 메뉴와도 잘 어울린다.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 출시 20주년을 맞아 진판델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다.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은 알코올 도수 10도로 투명한 장미색 와인이다. 레드베리, 멜론, 딸기향을 내며 달콤한 맛과 산도가 적절히 어우러져 세미 스위트(Semi-Sweet)의 당도를 보인다. 진판델 포도를 부드럽게 압착해 포도껍질을 포도즙과 3시간 정도만 짧게 접하게 해 자연스러운 장미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저온발효해 맛의 균형을 잡아 데일리와인으로 인기를 끌면서 미국 화이트 진판델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병입 와인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 베린저는 화이트와 레드 와인 모두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된 전 세계 유일한 브랜드다.

사진설명
‘반피 라 로사’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반피에서 만든 은은한 장미빛의 스파클링 레드 와인이다. 레드 와인은 쓰고 무거울 것이란 편견과는 달리 알코올 도수 7도에 과하지 않은 가벼운 탄산과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 디저트 와인으로 인기가 많다. 여기에 쓰인 포도 품종인 브라케토는 로마 줄리우스 시저가 연인 클레오파트라에게 선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파클링 디저트 와인인 ‘반피 로사 리갈’ 역시 엷은 루비 색상에 은은한 장미향을 낸다. 풍부한 부케와 아몬드 향으로 스파클링 와인임에도 부드럽고 깊이 있는 맛을 낸다. 패지키가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좋으며 알코올 도수는 6.5%다. 브라케토 와인 중 ‘르 프롱드 브라케토 다뀌’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랑게의 심장부에 위치해 ‘왕의 와이너리’로 불리는 폰타나프레다가 제조했다. 규모와 품질 모두에서 최고의 바롤로 와인을 만드는 곳으로 꼽힌다. 루비색을 띄는 이 와인은 야생 과일과 딸기향이 어우러져 있으며, 당도와 산도 모두 높고 알코올 도수가 6.0%라 마시기 쉽다. 르프롱드 모스카토 인기에 힘입어 한국시장을 위해 특별히 생산한 르프룽드 브라케토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브라케토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야생적인 장미향으로 유명한 ‘로제와인 바바 로제타’는 연인을 위한 패키지로 올해 봄 출시됐다. 레이블 전면에 장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패키지에 보드마커펜이 포함돼 기념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5.5%로, 8~10도 온도로 시원하게 즐기면 특유의 감미로운 장미향과 과일향의 조화를 잘 느낄 수 있다.

[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일러스트 포토파크 사진 롯데주류]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76호 (19.04.30)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