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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텍 노사 나흘 연속 교섭…임재춘 조합원 단식 38일째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국내 최장기 노사분쟁 사업장인 콜텍의 노사가 사태 해결을 위해 나흘 연속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콜텍 노사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교섭을 시작했다.

노사는 지난 15일 이후 나흘째 매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해고자들의 복직과 부당 정리해고 사과, 해고 기간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일부 항목에 대해 수정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교섭의 실마리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합의 가능성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는 임재춘 조합원의 단식은 이날로 38일째가 됐다.

노사는 작년 말부터 이날까지 12차례 교섭을 진행 중이다. 8차와 9차에는 박영호 사장이 참석했다.

기타를 생산하는 악기업체 콜텍의 노동자들은 2007년 정리해고 이후 13년째 복직 투쟁 중이다. 2009년 정리해고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이겼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이던 2012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김기봉 조합원은 올해 60세로 회사 측이 복직을 허용한다 해도 올 연말이면 정년을 맞는다.

이런 이유로 공동대책위는 올해 ‘끝장 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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