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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10 5G 출시 첫 주말...”10명 중 9명은 5G 선택”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에 위치한 한 스마트폰 판매점에 ‘5G 스마트폰 파격 할인’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 “LTE보다 5G 선택 압도적으로 많아”
-일부 유통점 번호 이동시’15만원‘ 현금 지원...경쟁 과열, 불법보조금도 꿈틀


[헤럴드경제=박세정ㆍ채상우 기자] “갤럭시S10 LTE와 5G 중에서요? 당연히 5G 모델을 사야죠“

세계 첫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출시된 첫 주말, 이동 통신 3사 대리점과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10 5G’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들은 5G폰 출시 후 갤럭시S10 LTE와 5G 중 5G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에 위치한 KT매장 관계자는 “매월 부담하는 금액 차이가 1만원 가량 밖에 나지 않는다”며 “갤럭시S10 구매자 10명 중 9명은 5G를 선택하고 사실상 모두 5G 모델을 선택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고 설명했다.

인근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도 “이왕 사는 신제품이라면 5G를 선택하겠다고 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며 “어제 판매된 갤럭시S10은 거의 다 5G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갤S10 LTE 출시 당시보다 초기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물량 부족으로 대기 수요가 30명을 넘어선 곳도 있었다.

이통 3사의 휴대폰을 모두 취급하는 잠실 인근 한 유통 판매점에서는 ”우리 매장의 사전 예약자만 50명 정도로 갤럭시S10 LTE 때보다도 많다“며 ”아직 물량이 다 들어오지 않아 30명 정도는 아직 개통을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인근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어제 하루 개통 건수만 20건“었다며 ”LTE 출시 때 이상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5G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이통사별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경쟁 과열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 이통사 대리점 중에는 매장 자체적으로 추가 경품을 내건 곳도 많았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인근의 한 LG유플러스 매장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탭과 갤럭시 워치를 각각 두 개까지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실 인근 KT 매장 관계자는 “우리 매장에서만 갤럭시워치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나아가 한 유통 판매점에서는 번호 이동 시 15만원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전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 초기 물량을 완판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에 최대 4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전날 최대 22만원이던 공시지원금을 최대 54만6000원으로 기습 상향했고 KT는 13만원 요금제에 최대 21만5000원을 싣고 있다.
박세정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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