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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페인 그라나다, 사랑의 짝대기가 향한 곳은?! ‘비포 썸 라이즈’ 에피소드 대방출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3-27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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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썸 여행’ 일정. 그동안 함께 여행을 다니며 한층 가까워진 여행자들 사이에 이전과 다른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데이트 상대를 지목해 본격적인 ‘썸’을 시작하는 여행자부터, 변화되는 러브 라인 속에서 속마음을 전하는 전한 여행자까지. ‘비포 썸 라이즈’ 스페인 에피소드를 만나보자.

Episode1 | 성용Ⅹ길환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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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는 김길환. 그는 그라나다 첫날에도 원하는 이성과 데이트에 나서지 못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코르도바에서부터 그를 도와주는 큐피트가 있었으니, 바로 김성용이다. Episode2 | 민지 옆자리 쟁탈전! 경표 VS 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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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행자들이 부엌에 모였다. 민지를 본 경표는 “민지야, 어제 설거지 왜 안 한 거야? 설거지 내가 다 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민지는 “미안. 내가 나중에 흑장미 해줄게”라고 말하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이어 부엌을 둘러보다 설거지 거리를 발견한 민지는 “그럼 이거 내가 할게”라고 말하고 설거지를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민지 옆으로 다가가는 경표. “세제가 없어”라는 민지의 한 마디에 바로 세제를 찾아주고 계속 옆자리를 지키며 말동무를 자청했는데. 그때 멀리서 오렌지를 까며 이들을 지켜보던 길환. 그는 설거지 거리를 들고 “이것 좀 더 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민지와 경표 사이로 끼어들었다. 민지의 곁을 맴도는 두 남자. 하지만 결국 민지의 설거지가 끝날 때까지 민지의 곁을 지킨 건 바로 경표였다.

Episode3 | 오늘 데이트는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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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4 | 길환,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 데이트 상대를 정하기 위해, ‘확률’과 ‘지목’이 섞인 룰을 꺼내는 성용. 성용은 미영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선택을 할지, 선택을 받을 건지를 정했다. 미영이 이기자 남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데이트 상대를 선택할 순서를 정했다. 그 결과, 성용-경표-동의-길환 순으로 선택을 하게 됐는데. 이때 웃음을 보이는 길환. 길환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도 제가 운이 그렇게 없다는 걸 확인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제가 원하는 상대랑 데이트를 가본 적이 없죠. 그래서 조마조마했어요. 민지 누나랑 같이 못 갈 것 같아서”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이어진 남자들의 선택. 1위 성용은 미영을, 2위 경표는 영경을 선택했다. 경표의 선택에 당황한 듯한 동의는 새로 온 지영을 선택했다. 그리고 ‘불운의 아이콘’인 길환은 얼떨결에 마음 속 그녀, 민지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에 길환은 “너무 좋았죠. 좀 어리둥절한 상태였던 것 같아요. 저는 가위바위보를 져가지고요(웃음). 오늘도 원하는 사람이랑 데이트를 못 갈 뻔 했었죠”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pisode5 | 영경이 속상함을 토로한 이유는? 타파스 맛집을 찾아간 경표와 영경. 마주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그때 “나한테 궁금한 거 없어?”라고 경표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영경은 “저는 어제 오빠가 민지를 선택해서 약간 서운했어요”라고 속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그러자 경표는 “나한테 처음으로 선택하라고 한 거라 의미는 있지만, 뭐 그냥 장보기였어”라고 대답하며 다소 당황한 듯 말을 이어나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경은 데이트 당시 느꼈던 마음을 전했다. “약간 반신반의했어요. ‘왜 나랑 데이트를 나왔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빠가 가위바위보에서 낮은 순위가 돼서 어쩔 수 없이 저를 뽑은 느낌이라는 생각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었어요.”

Episode6 | 미영 “난 오늘이 마지막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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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이 여행자들에게 깜짝 고백을 했다. 그녀는 “나 오늘이 마지막 날이야. 원래는 끝까지 가는 게 내 여행 일정이었는데 오늘까지 하기로 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빨리 원하는 사람이랑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결정했어. 어떻게 보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여기 여행을 온 거잖아. 나는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괜히 여기 남아 있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방해가 되는 거 같기도 하고, 빨리 내가 원하는 사람이랑 더 알아보고 싶고, 여기 있는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결정했어”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용기 있는 발언에 “아쉽다 미영아”, “진짜 용감한 선택을 했네”, “멋있다” 등의 여행자들의 응원이 전해졌다. Episode7 | 여행을 마무리 한 미영의 고백은? 미영은 성용에게 고백을 했다. 샹그리아를 마시며 지난 데이트를 떠올려보는 두 사람. 성용은 “내가 잘 챙겨줬었나?”라고 물었고, 미영은 “데이트할 때 내 가방 들어주고, 화장도 ‘다른 거 발랐네?’라고 알아봐주고, 너무 다 사소해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눈 돌리면 늘 내 옆에 오빠가 있었어”라고 말해 성용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미영은 담담하게 속마음을 전했다. “나는 나한테 해주길 바라고 소극적인 사람이었는데,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니까 바뀌게 되더라. 원래 진짜 티 안내고 가만히 있는 편인데, 엄청 놀랐어. 스페인 와서 성격도 되게 많이 변하고 좋은 거 같아. 잘 왔어 스페인(웃음).” 이어 그녀는 “아까는 엄청 용기 내서 말했던 거야. 지금도 그렇고. 내 진심이 느껴졌어? 충분히 생각하고 알려줘. 같이 간다면 한국 가서 샹그리아 마시자”라고 마지막 용기를 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72호 (19.04.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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