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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ews Briefing

  • 입력 : 2019.03.25 10:42:53
▶미국에 공장 늘리는 한국 기업들

▷SK, 美 배터리 50억달러 투자…LG·롯데도 증설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공장에 10억달러(약 1조1396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1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10GWh 배터리 설비를 오는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6억7000만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10GWh를 증설할 예정이다. 미국 투자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늘었다. SK는 “올 들어 수주 물량이 100GWh나 증가했다”며 “미국 배터리 사업 규모를 (당초 20GWh에서) 50GWh로 확대하고 총 5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뿐 아니다. 국내 주요 기업 중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은 꽤 많다. 삼성전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 한국타이어의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 완공됐다.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태양광 공장과 CJ제일제당의 뉴저지 식품 공장은 올해 초 완공돼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향후 가동을 앞둔 공장도 많다. LG전자는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을 4월 완공한다. 5월에는 롯데케미칼이 31억달러를 투입해 지은 루이지애나 유화 공장을 가동한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을 피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전기차나 인공지능(AI) 등 미국이 이끄는 기술 혁신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M&A 가능성 열려 있어”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은 “DS 사업은 개발과 제조 역량을 강화해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내적 역량 확보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 원가 절감은 물론 M&A 등 중장기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쌍용차는 포스코의 동반자”

포스코가 쌍용자동차와 손잡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3월 19~21일 사흘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쌍용차와 함께 신차 ‘뷰:티풀 코란도’ 2대를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와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온 쌍용차는 포스코의 동반자”라며 “굳건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쌍용차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SUV 전문 메이커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김용빈·각자대표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은 3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 겸 회장에 김용빈 한국코퍼레이션 회장(사진 왼쪽)을 선임했다. 또 서복남 전 대우건설 전무(오른쪽)를 각자대표에 선임했다. 서 신임 대표는 대우건설 토목사업부, 외주구매본부 임원 등을 거친 인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국내외 신규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첨단 대표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가 4월 1일 출범하는 합병회사의 초대 최고경영자(CEO)에 전해상 사장을 선임했다. 도레이첨단소재 CEO 교체는 20년 만이다.

▶유리자산 대표 조우철

유리자산운용이 조우철 전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 대표는 부국증권 IB 부문과 부동산금융본부를 거친 대체투자 전문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01호 (2019.03.27~2019.04.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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