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이번주 EU정상회담서 브렉시트 결정 없을 듯"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이번주 21~22일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관련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음주 또 다른 회담이 다시 잡히게 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독일 국영 라디오방송인 도이칠란트풍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무엇에 대해 '예스'라고 말할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한 우리쪽에서도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BBC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EU정상회담서 브렉시트를 3개월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융커 위원장의 말대로라면 이 요청에 대한 결정도 이번에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도자들은 영국이 브렉시트 예정일인 3월29일을 불과 9일 앞두고도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 데 대해 원하는 바를 분명히 말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융커 위원장은 EU와 2년 동안 협상한 결과물이 EU 회원국의 최종 제안이라면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우리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길이 필요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융커 위원장은 "메이 총리가 '명확한 일정표'뿐만 아니라 의회의 승인을 받은 합의안을 EU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21일 아침까지 이렇게 될 가능성이 없어 "다음 주에 다시 만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융커 "이번주 EU정상회담서 브렉시트 결정 없을 듯"

"다음주 다시 회담 잡힐 것"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