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못 자면 치매 등 발병 위험 증가”

박효순 기자

대한수면학회·대한수면연구학회

세계수면의날 맞아 건강 캠페인

대한수면학회(회장 윤인영 서울대 의대 정신과)와 대한수면연구학회(회장 김지언 대구가톨릭대 의대 신경과)는 19일 “건강한 수면은 소아청소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주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진단 및 치료,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 학회는 지난 15일 금년도 세계수면의날(World Sleep Day)을 맞아 ‘건강한 잠, 건강한 삶(Healthy sleep, Healthy aging)’을 주제로 국민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대 의대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밤중 수면은 뇌 속 노폐물이 빠져 나가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 제대로 수면하지 못할 경우 뇌에 노폐물이 축적돼 알츠하이머치매와 같은 퇴행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 신경과 김혜윤 교수는 “잠자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스스로 줄이는 수면박탈 또는 수면부족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경우 예민한 청소년기에 우울증을 일으키고 자살사고를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서울대 의대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는 “소아에서의 수면무호흡증은 진단 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성장 지연 및 얼굴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성인이 돼서 더 심한 무호흡 증상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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