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수출 물량 늘어날까?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소속 변경

김준 선임기자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의 지역본부 체계 개편에 따라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소속이 바뀐다고 20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비역이 넓어져 수출 물량 확보에 더 유리해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아·태’ 지역본부에 속한 중국 시장에 별도 중국 지역본부를 신설했다. 중국 지역본부장은 한국 르노삼성차 사장을 맡기도 한 프랑수아 프로보 회장이 담당한다. 한국과 일본, 호주, 동남아, 남태평양 지역 등 아·태 지역본부에 속한 지역은 ‘아프리카·중동·인도’ 지역본부와 통합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소속 지역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중동·인도까지 확대됨에 따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현재 노사 문제를 잘 마무리하면 수출지역이 다변화돼 추가적인 생산 물량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와 인도 지역은 동남아 지역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세계 유명 완성차 업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르노와 얼라이언스 관계에 있는 일본 업체 닛산과 미쓰비시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이럴 경우 르노와 닛산 모델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부산공장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르노삼성차 부설의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옛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도 기존의 아시아지역 연구·개발(R&D) 허브를 넘어 르노그룹의 핵심 연구개발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지난해 임단협을 아직 마무리짓지 못했으며 부분파업으로 정상 조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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