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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화웨이에 추월? 갤럭시S10 효자될까?



기업/산업

    '위기의 삼성' 화웨이에 추월? 갤럭시S10 효자될까?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액 2위, 中 화웨이에 빼앗길 판
    -현재 매출액 순위는 애플-삼성-화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선이 무너진 반면 화웨이는 10%선을 뚫고 올라오면서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아졌다.

    올해는 화웨이가 삼성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의 올 봄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S10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화웨이의 거센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마트폰 분야에 정통한 시장조사업체 SA 즉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근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도매 매출은 731억 2400만달러, 우리돈 약83조 1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17년의 772억 6200만 달러, 우리돈 약 87조 8000억원에 비해 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비중은 18.9%로 2017년의 점유율 20.8%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20%선이 무너졌다.

    반면 중국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은 465억 8600만달러, 우리돈으로는 53조원으로 2017년의 286억 5500만달러, 우리돈 약 32조 5000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당연히 점유율도 7.7%에서 12%로 무섭게 10%선을 치고 올라오면서 삼성과의 점유율 격차는 6.9% 포인트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

    매출액으로는 글로벌 시장 1위인 애플은 지난해 1556억 3400만달러, 우리돈 약 178조원으로 점유율도 39.8%에서 40.4%로 증가했다.

    물론 매출액이 아니라 판매댓수로 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모두 14억 4000만대 가운데 2억9000만대 가량을 차지한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억900만대를 팔아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 화웨이는 2억70만대로 3위에 랭크됐지만 영업이익은 애플이 78%로 독차지하다시피 했고, 삼성은 14%, 화웨이는 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스마트폰 도매 평균가가 삼성전자의 경우 251달러 약 28만5000원이고 화웨이는 226달러, 약 25만7000원인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786달러 약 89만3000원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삼성은 판매댓수로는 1위, 매출액으로는 2위, 영억이익으로도 2위였지만 올해는 매출액 2위 전선을 지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화웨이가 삼성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으며 올해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가 메이트X를 소개하면서 삼성 폴더블, 아이폰과 크기를 비교하고 있다 (사진=론칭 동영상 캡쳐)

     

    그런데 삼성전자가 지난달 내놓은 갤럭시S10이 호조의 출발을 보이면서 전망은 불투명해 지고 있다.

    갤럭시S10은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 사전판매량 최고기록을 달성했고 0%대 점유율까지 떨어졌던 중국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갤럭시 S10은 지난해 나왔던 갤럭시S9과 비교해 외관이 많이 바뀌었고 갤럭시S9 판매부징의 기저효과와 아이폰10S에 실망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반사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더 좋아지면서 화면이 밝고 선명해져 눈에 들어오게 된 것도 강점이다.

    SK증권 김영우 수석연구원은 CBS노컷뉴스에 "핀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경쟁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는 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10의 올해 출하량 예상을 3000만~3500만에서 4000만~4500만대로 30% 상향 높여잡고 있다.

    여기다 미국 시장에서 다음달에 먼저 출시될 폴더블폰을 두고도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가격까지 올려잡으면서 삼성이 화웨이의 추격을 뿌리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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