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침묵 깬 LG 조셉…무실점 호투 KIA 윌랜드

최희진·광주 | 김은진 기자

조셉, 시범경기 키움전 홈런포

윌랜드, 구종 점검…5.1이닝 5K

새 외국인 선수들 활약 기대감

LG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선행주자 김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LG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선행주자 김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LG와 KIA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시범경기 초반부터 활약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G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28)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범경기 1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조셉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윤정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타점으로 LG는 3-2에서 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조셉은 전날 키움전에서도 내야안타 하나를 포함해 안타 2개를 쳤다.

조셉은 스프링캠프까지만 해도 11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그러나 일단 시범경기가 시작되자 이틀 만에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2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괜찮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LG 우완 선발 케이시 켈리(30)도 키움을 상대로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의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LG는 키움을 8-4로 제압하고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한 KIA도 시범경기 출발과 함께 희망을 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조 윌랜드는 SK를 상대로 5.1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 148㎞를 기록하며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에 커브를 섞어 다양한 구종을 점검한 윌랜드는 평균 구속 145㎞ 직구에 낙차 큰 커브를 틈틈이 섞어 SK 타선을 내야안타 1개로 막아냈다. KIA와 SK는 3-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상동에서는 NC가 이재학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4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마수걸이 솔로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5-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추위로 인해 7회까지만 진행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홀로 5타점을 뽑아낸 내야수 백승민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6-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첫선을 보인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는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대전에서는 7회에만 사사구 7개를 얻어내며 대거 7점을 뽑아낸 한화가 두산에 9-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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