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 기자 출신 저격수
-서울 최대 중소·벤처기업 밀집지역 서울 구로을 지역구
-삼성 저격수·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굵직한 인상
-법사위·사법개혁특위 활동 등 최근 행보와는 괴리도
-남편·아들 국적 논란 등은 넘어야 할 산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59)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을)이 8일 내정됐다.

박 장관 내정자는 MBC 기자 출신으로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운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금산분리법 소급 적용을 주장해 삼성과 대립각을 세웠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법사위, 정보위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이명박 정부 시절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1년 9월 오세훈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단일화 경선 끝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하며 여성 최초 이자 비법조인 출신 법사위원장을 맡았다. 2014년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로 당선돼 교섭단체 원내대표 중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가 됐다.

최근까지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을 이어오며 검·경 수사권 조정을 추진했다.

법사위원장 시절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중소기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또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서울 최대 중소벤처기업 밀집지역인 디지털단지가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다만 최근 활동이 사법개혁에 치우쳐 있다는 점,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밝혀진 남편과 아들의 국적 논란, 차별금지법에 대한 인식 문제 등으로 인해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하 주요 약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박영선 (朴映宣, Park Young-Sun), 1960년생

【 학 력 】
- 서울 수도여고
- 경희대 지리학과
- 서강대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

【 경 력 】
- 제20대 국회의원(現)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제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jin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