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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개각 앞두고 국회서 강기정 면담…의원입각 의견 교환

입력 : 2019-03-07 17:02:31 수정 : 2019-03-07 1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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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문대통령 현역의원 입각 고민 많다…당 의견 청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공개로 만나 다음날로 예정된 개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수석은 개각과 관련해 현역의원 입각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고 당의 입장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행정안전, 해양수산, 국토교통 등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을 포함해 7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특히 현역의원 가운데 민주당 우상호·박영선·진영 의원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들 3명이 모두 입각할 가능성을 놓고는 전망이 엇갈려 문 대통령이 실제 정치인을 어느 정도 폭으로 기용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강 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에게 (개각과 관련해) 그런 설명도 좀 드렸다"며 "아무래도 현역의원을 내각에 모시려고 하면 당 대표의 의견도 필요하고 해서 그런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내년에 총선이 예정돼 있는데, 내년에 출마할 현역의원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는 데에는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하다"면서 "문 대통령이 지금 고민이 많다. 당장 현역의원을 내각으로 모셔야 하는데, 모셔도 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의견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강 수석은 또 회동에서 이날 개회한 3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당부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선 "장하성 주중대사 내정자를 잘 도와서 협의하도록 준비하고, 국회 하시는 일을 우리가 잘 도와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가 어제 제주도를 다녀오셨다"며 '4·3 특별법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와 강 수석은 10일부터 6박7일간 예정된 문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 이후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일정과 관련해서도 대화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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