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이 중령 육군 제공 |
권 중령은 “대대장을 시작한 지 두 달밖에 안 되었지만, 할 때는 확실히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는, 전투력이 유지된 가운데 자유롭게 소통하는 활기찬 대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육군 6군단 정보통신단 유무선 통제장교 한나리(37) 소령과 국군체육부대 소속 이고은 상사(진급 예정)도 주목을 받았다. 한 소령은 자신의 병과인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정보통신기사, 무선통신사, 무선설비기사 등 무려 29개의 자격증을 땄다.
한나리 소령 육군 제공 |
이 상사는 2009년 임관 후 6년간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세계군인 체육대회에 출전해 3번의 축구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경북 문경에서 개최된 세계군인 체육대회 육군 5종 경기 중 장애물 달리기에 출전해 이 종목에서 한국군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따냈다.
이고은 상사(진) 육군 제공 |
이 상사는 “축구, 육상에 이어 야구에서도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육군은 지난해 여군 배치 제한 부대와 제한 직위를 완전히 폐지하고 GOP와 해·강안 경계부대에서도 여군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포병, 기갑, 방공 등 과거 수십 년 간 여군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병과도 2014년부터 차례로 여군을 선발해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육군은 여군의 비중을 현 6.1%에서 2022년까지 8.8%로 확대하고 정책부서 등 주요직위에도 여군을 적극적으로 보직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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