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없는 사회
세계적인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이 구석기부터 디지털 시대까지 성장을 향한 욕망의 세계사를 다룬다.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성장을 향한 인간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큰데 사회는 저성장으로 접어들었다는 점. 저자는 ‘저성장’ 시대를 견디기 위한 통찰을 제시힌다. 박나리 옮김. 글항아리. 1만5000원
모든 것에 반대한다
문화비평가 마크 그리프가 운동, 음식, 리얼리티쇼,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옳다 그르다 말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속시원한 비평을 쏟아낸다. 습관적 공감은 다양한 의견이 들어설 자리를 빼앗는다. 독창적인 그의 글은 반대하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여준다. 기영인 옮김. 은행나무. 1만7000원
100년 촛불
소설 속 화자는 촛불집회에 함께 참여한 시아버지로부터 역사 속 굵직한 사건들과 얽힌 남편 집안의 4대에 걸친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의 호위무사였던 최바우 이야기부터 촛불혁명을 이룬 현재까지 100년간의 이야기. 손석춘 지음. 다섯수레. 1만7800원
나의 살인자에게
사이코패스 살인범인 오빠를 여동생이 직접 고발한다. 네덜란드에 벌어진 실화의 주인공이 쓴 논픽션. 아스트리드 홀레이더르는 오빠 빌럼이 조카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걸 보고 고발을 결심한다. 재판은 진행 중이고, 저자는 수감된 오빠의 살해협박에 은둔 중이다. 김지원 옮김. 다산책방. 1만7000원
세계 경제패권 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패권 전쟁에 나선 미·중·일·러 4강이 한반도에 집결하는 까닭은 한반도가 서양과 동양,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등 ‘문명 충돌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열강의 석학을 인터뷰하며 한반도를 위한 전략을 전개한다. 김택환 지음. 김영사. 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