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저격수 바실리, 삼각관계 빠진 사랑
■시네마 <에너미 앳 더 게이트>(OBS 토 오후 10시10분) = 1942년, 독일이 소련의 마지막 보루 ‘스탈린그라드’를 침공한다. 위기에 몰린 소련군 장교 다닐로프(조지프 파인즈)는 탁월한 사격 실력을 가진 병사 바실리(주드 로)를 찾아낸다. 그리고 소련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바실리는 다닐로프의 계획에 따라 독일군 장교들을 처단하는 저격수로 활약하고, 평범했던 그는 소련에서 전설적인 영웅으로 등극한다. 독일군은 눈엣가시인 바실리를 없애기 위해 최고의 저격수 쾨니히 소령(에드 해리스)을 파견한다. 바실리와 다닐로프는 병사 타냐(레이철 바이스)를 놓고 삼각관계에 빠진다.
‘멸종 위기’ 인간, 유인원 무리 찾아가는데…
■일요시네마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EBS1 일 낮 12시10분) = 시저(앤디 서키스)가 이끄는 유인원 무리가 인간들과 싸워 이긴 지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유인원의 무리는 점점 커지는 반면, 인간들은 멸종 위기와 가족을 잃는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연료까지 고갈돼 어려움을 겪던 인간들은 시저의 영역에 있는 버려진 댐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말콤(제이슨 클락)은 시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인간의 간절한 부탁에 시저는 총을 모조리 버린다는 조건으로 수락한다. 댐을 가동하는 데 성공한 밤, 유인원 무리의 2인자 코바(토비 켑벨)가 돌발 행동을 하고, 유인원과 인간 사이의 평화체제는 단숨에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