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한 샐러리맨 연구원이 우주인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한국 최초 우주인이 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도전과 경쟁,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동아일보에서 14년간 기자로 일한 권기태 작가가 2006년 우주인 선발 경쟁을 직접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다산책방. 1만4800원
퍼스트 러브
시마모토 리오의 신작으로 나오키상을 거머쥐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아나운서 지망생 칸나가 아버지 살해 혐의로 체포되고, 임상심리전문가 유키가 진실에 접근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가정 내 학대와 성폭력, 첫사랑의 상흔이 드러난다. 김난주 옮김. 해냄. 1만5000원
올해의 미숙
학교에서 늘 ‘미숙아’라고 놀림받았던 1980년대생 장미숙의 성장기를 그린 웹툰이다. 무능한 아버지, 가계를 도맡은 어머니, 사춘기 언니 밑에서 의지할 데 없이 쓸쓸하게 성장하는 주인공 ‘미숙’의 십대를 그렸다. 웹툰으로 연재될 당시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정원 지음. 창비. 1만5000원
신여성, 운명과 선택
나혜석, 김명순 등 사회의 지탄 속에 활동했던 1세대 여성 작가와 강경애, 백신애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2세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망라한 선집이다. 가부장제 속에 가족과 개인의 문제와 일본 제국주의 안에서 국가와 민족의 문제를 고루 섭렵한 작품을 선정했다. 백신애 등 지음. 에오스. 1만4000원
아인슈타인은 왜 양말을 신지 않았을까
아인슈타인은 엄청난 창의력의 소유자였지만, 일상은 서툴기 그지없었다. 저자는 그의 천재성을 습관과 행동에서 찾는다. 뇌과학부터 심리학, 생물학을 넘나들며 창의력과 사고력의 비밀을 끌어낸다.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지음·이기숙 옮김. 문학동네. 1만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