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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톡톡] 기업은행 임기 만료 앞둔 자회사 CEO 인사 거취 오리무중?

  • 박수호 기자
  • 입력 : 2019.02.15 10:18:16
  • 최종수정 : 2019.02.18 13:29:50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 자회사 CEO 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금융계가 수군수군. 올해 1월만 해도 인사 폭은 적을 것이란 얘기가 돌았지만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가 1년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분위기가 싹 달라져.

기업은행은 통상 부행장이든 자회사 CEO든 `2+1`년 연임제를 고수해왔고 임기만료된 부행장이 역시 임기만료된 자회사 CEO로 가는 인사 관행이 존재. 또 가급적 하루 혹은 단기간 내 인사를 하는 `원샷인사` 전통으로도 유명.

그런데 김 행장 취임 후 이같은 원칙이 하나둘 무너지면서 차기 CEO 선임도 오리무중. 윤준구 전 부행장이 이례적으로 김 행장 취임 후 `2+2`연임을 했던 적도 있어.

이런 가운데 임기를 마친 김성태 전 부행장(경영전략그룹), 강남희 전 부행장(리스크관리그룹) 등이 주요 자회사 CEO로 갈 것이란 소문도 소문에 그칠 것이란 예상마저 돌아.

IBK자산운용 CEO가 1년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현 IBK캐피탈 사장도 유임 가능성이 높다, 김성태 전 부행장이 내정됐다` 등 여러 소문이 무성.

사내외에서는 "김 행장이 신중한 인사 기용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실적 관리를 잘해오고 있지만 임기가 만료될 시점까지도 각 CEO, 임원 거취를 확정짓지 않다 보니 없는 말도 돈다"라고 수군수군

[박수호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96호 (2019.02.20~2019.02.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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