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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네이버 여행 pick!] 책으로 떠나는 여행

입력 : 
2019-02-11 04:01:02
수정 : 
2019-02-11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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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따라하기 크로아티아 | 정숙영 지음 | 1만7800원 신비한 석회암 섬들이 떠 있는 새파란 아드리아해, 지금 당장 엘프가 달려 나와 말을 태워줄 것 같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숲, 수백 년의 세월에 닳은 석회암 집과 보도들. 크로아티아는 기대보다 훨씬 감동적인 곳이었다. 유럽 여행 전문 작가인 저자는 수차례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며 지금까지 출간된 크로아티아 여행서 중 가장 방대한 양의 최신 정보를 담았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거나 나만의 색다른 여행지를 발견하고 싶은 여행 고수들을 위해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와 같은 핵심 도시 정보는 물론 흐바르, 자다르, 트로기르, 프리모슈텐, 시베니크, 이스트라 반도 등의 근교 도시와 섬 여행 정보도 함께 다뤘다.

◆ 여행이 삶을 바꿔놓진 않겠지만 | 박찬영 지음 | 1만5000원

매일의 일상을 떠나 어딘가를 다녀오는 것, 여행은 삶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줄까. 추운 겨울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시작으로 뜨거운 여름 중국, 티베트, 네팔, 인도를 홀로 여행한 스물세 살 청년이 있다. '달처럼 찬란하게 비추라'는 이름처럼 어려서부터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점점 위를 올려다봐야 하는 경우가 흔했고 생각의 전환을 위해 떠나야 했다.

여행을 떠난다고 무언가 극적으로 변화할까 싶지만 길 위에 선 여행자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그것을 찾아 떠난 청년의 기록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떠났다는 지은이의 인생과 여행에 대한 통찰은 결코 가볍지 않다. 여행이 삶을 바꿔놓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삶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 리얼 블라디보스톡 | 강한나 지음 | 1만3500원

멀리 가긴 부담스럽지만 일본이나 동남아는 식상하고 남들과는 좀 다른 색다른 여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비행기로 2시간40분이면 도착하는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보자. 횡단 열차 매력에 빠져 5년간 러시아를 누비고 다닌 작가가 오랜 기간 직접 체험한 뒤 테마별·일정별 코스로 다양하게 안내한다. 실제 발음에 가까운 러시아어와 영어로 함께 표시해 실용성을 더했다. 책 속 지도에 실린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모바일 지도는 덤이다.

[이지윤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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