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문화

[테마여행] `서울의 배꼽` 氣받으며 럭셔리 하룻밤

홍지연 기자
입력 : 
2019-02-11 04:01:04
수정 : 
2019-02-11 09:52:22

글자크기 설정

더 플라자 풍수지리 이색 패키지

서울의 중심, 완벽한 명당 자리서
행운과 휴식 두마리 토끼 잡기
사진설명
덕수궁에서 바라본 더 플라자 전경.
'이 땅의 기운을 팝니다.' 21세기 버전 봉이 김선달이라도 나타난 걸까. 뭔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싶어 들여다봤더니 들으면 들을수록 끌린다. 껌 하나를 팔아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요즘, 풍수지리를 끌어와 객실 패키지를 기획한 호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호텔업계 최초로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동양 사상인 풍수지리를 스토리텔링화해 호텔 내 다양한 상품으로 선보인다. 풍수지리란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한 사상으로 땅에 관한 이치, 즉 지리를 체계화한 동양의 전통적 논리 구조다.

더 플라자는 예로부터 600년 고도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해 많은 학자에게서는 물론 관련 저서에서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태평관 근처에 자리해 예로부터 외국 사신들 숙박 장소로 이용됐으며, 과거 상공회의소가 자리해 돈과 행운이 모이는 곳으로 기업인 고객 사이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 장소로 인지도 높은 장소였다.

더 플라자는 풍수지리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객실 패키지 '풍수지리'를 판매한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완벽한 명당에서 즐기는 휴식과 행운'이라는 콘셉트로, 최고급 침구류로 꾸민 쾌적한 객실에서 휴식할 수 있다. 플라자 스위트에 메리어트 로열티 포인트를 숙박 일수에 따라 최대 2만5000포인트(약 250만원 지불 시 제공받는 포인트) 추가 제공해 고객이 2019년 기해년 명당에서 받는 행운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더 플라자휘트니스클럽 이용 혜택과 덕수궁 입장권 등을 추가로 제공하며, 전통 종가의 종부가 구성한 반상차림을 객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룸 다이닝으로 제공한다. 또 호텔 상층부에 위치한 클럽라운지 혜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풍수지리 객실 패키지를 기획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이라는 것이 단순한 '쉼' 제공이라는 기본을 뛰어넘어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어떠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따라 호텔 이미지가 포지셔닝된다"며 "앞으로 더 플라자는 휴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경험과 추억 그리고 잊지 못할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풍수지리 스토리가 가미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최고 명당에서 휴식과 행운 선물을 함께 제공하는 풍수지리 패키지는 연박 투숙 시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1만원부터다. 세금·봉사료 별도.

[홍지연 여행+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